퐁퐁이와 툴툴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
조성자 지음 / 시공주니어 / 200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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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라는 말에 더욱 눈이 번쩍하죠.


그럴것이 아이들도 먼저 한번 읽었던 책이라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그래서 교과서에 수록 도서는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으면 하는 것이 하나 

눈여겨 보아온 책이라서 둘 


퐁퐁이와 툴툴이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게 될까요? 




깊은 산속 옹달샘 두개

낮에는 파란 하늘의 구름이나 비오는 날에는 빗방울 담을 수 있겠고 

밤에는 까만 하늘의 별이나 달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

옹달샘 두개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겠죠.




이 인상파 옹달샘!! 툴툴이 


자신의 샘물을 누구에게도 주지 않겠다고 불평만 늘어놓는 옹달샘이죠.


"내 가슴에 떠 있는 별, 달, 구름도 없어질것 아냐? 난 싫어. 아무에게도 내 샘물을 주지 않을거야."


그러던중 종달새가 날와서 물 좀 마시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툴툴이는 종달새에게 물을 주지 않았어요.


툴툴이는 가슴에 떠 있는 별과 달, 구름이 너무 소중했나봐요.

밤에 되면 가슴에 있다가 낮이되면 사라지고 다시 밤이 되면 다시 생기는데 말이죠.

아니면 자부심이었을지도 모르죠.

누구도 별과 달, 구름을 담을 수 없기에 나만 할 수 있어라는 그런 자부심(?)



종달새는 퐁퐁이 옹달샘에게 가서는 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 부탁했죠.

"어서 와. 내 가슴속은 네 고운 소리로 가득 차 있단다. 그래서 물맛도 아주 좋을거야 어서 마음껏 마시렴." 


마음씨 좋은 퐁퐁이는 종달새나 토끼,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마음껏 물을 마시도록 허락해주었죠.







가을이 되었고 단풍잎, 작살나무, 떡갈나무잎등 갖가지 나뭇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거죠.


동물들은 퐁퐁이 옹달샘에게 떨어진 나뭇잎들을 건져내주었어요.

하지만 툴툴이 옹달샘에게 떨어진 나뭇잎들은 그대로 쌓이고 쌓여서 그곳에 툴툴이 옹달샘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게 되었답니다.





왜인지 아이들도 느끼겠지만 어른이 저역시 참 많은 교훈을 주네요.


서로 같은 옹달샘이지만 어쩜 이리 다른 마음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지금 가지고 있는것에 소중함도 중요하지만 나눔의 중요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처럼 각박한 세상에는 말이죠. 그런 나눔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야할 때죠.


이야양네 학교에서 사랑의 빵 운동(?)이나 편지쓰기를 했고 나눔을 할 수 있는 돈을 봉투안에 넣어서 가지고 오라고 했죠. 

도와줄 친구 cd도 보기도했고 이야양이 가지고 있는 용돈중에 일부를 봉투에 넣어서 보내기로 했는데 이야양은 더 많이 넣어주고 싶어했어요.


 그 친구가 학교가는게 꿈이래

 도와주고 싶어


지금은 도움을 받는 친구일수 있지만 그 친구가 커서 더 많은 친구들을 도울 수도 있겠죠.

나눔은 나눔을 낳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이야기했는데 

그 장면은 옹달샘들이 달과 별을 가슴에 품고 있는 장면이였어요.


꼭 어두운 밤에 강거너편에서 지나가는데 수많은 불빛을 받아서 빛나는 건물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왜 그럴까요?

참 아름다운데 말이죠.

그 순간을 영원히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데 툴툴이도 그런 욕심이 생겼겠죠.


누군가 물을 다시다 보면 물이 말라서 없어져 버릴까 겁이 났던 걸까요?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고 옹달샘은 자꾸 많이 먹어줘야 다 많은 물이 생긴다는데 ...


그리고 이야양은 왜 낙엽이 쌓여서 툴툴이 옹달샘이 없어지게 되었는지 질문을 받았죠.


 엄마 툴툴이는 왜 아무도 모르게 된거야??? 


낙엽이 쌓여서 보이기 않게 되고 그러면 낙엽이 점차 더 많아 지고 더 많아지고 결국에는 옹달샘은 보이기도 않고 낙엽들이 썩어서 흙이 되어서 옹달샘을 막아버렸을거야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죠.


퐁퐁이의 경우도 말 안할수가 없죠.

낙엽이 많이 쌓여도 동물들은 물을 먹어야 살기때문에 물을 주지 않는 툴툴이에게는 안가고 결국 퐁퐁이의 샘물을 먹기위해서 낙엽을 치워서 퐁퐁이는 계속 별과 달을 품는 옹달샘이 된거라는 교훈을 주게 되었네요. 


어른인 저역시 참 많은거 생각하게 되었네요.


툴툴이의 아이러니한 샘물인생?을 말이죠. 참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누군가 도와달라 했는데 거절을 했는데 다시 내가 도움을 청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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