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대왕 수리온
재자가인 글, 우지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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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함께하는 세상, 사실과 관점, 한문에 관련한 책이라고 출판에서 기재해주셨어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저희가 다닐때와는 달리 한자를 많이 알고 있어요.

저희 조카를 보니 어릴때부터 한자가 나오는 만화에 심취해서 보더니 완만한 한자는 통달하더군요.

하지만 굳이 그런 만화에 심취하지 않아도 스토리텔링 한자인 [한자대왕 수리온]을 보게 된다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관심가지게 될 것 같아요.

한자를 만들게 된 배경은 물론이고 어떠한 원리을 가지고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계기도 될 듯 싶습니다.

 

[한자 대왕 수리온]의 내용은 5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차근 차근 내용도 읽고 한자를 만들게 된 배경도 알아가보죠.

그럼 더욱 재미있게 알 수 있을것 같아요.

 




 

1. 글자가 없던 시절에 ...수리온은 중국의 서쪽에 있는 서국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고 부모님은 대장간을 하셨어요. 그옆은 주막이였고 주막집 딸은 아리새는 수리온과 친한 친구사이였죠.

어느날 주막에 갑옷을 입고 온 군사들이 들이닥치고는 먹을 달라 소리쳤지만 주막의 재료가 떨어져서 국밥도 고작 몇 그릇뿐이 못만든다는 것이였죠.

삼일을 굶어서 당장 외양간에 소를 잡아서 먹겠다는거예요.

수리온은 "안돼요. 이 소는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이 소가 없으면 저희는 농사를 지을수 없어요."라며 사정을 했고 이간 장군은 소값을 치르겠다며 소를 잡고 했지만 수리온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고는 아무도 값을 치르지 않았다며 수리온이 대신 재료를 구해 올테니 나중에 값을 치르라며 이야기하며 장군들과 협상을 했고 초저녁달이 뜨기전에 가지고 오면 두개를 쳐 주겠다다고 했어요. 그래서 수리온은 친구들에게 돌을 하나씩 나누어 주면 집앞에 놓고 오라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날이 어둑해지자 사람들이 하나씩 줄을 지어 음식재료를 들고는 주막으로 오는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 연유를 설명해주었어요. 어른들이 깜빡 잊어서 돌에 빌려간 것을 표시해서 하나씩 나누어가지면 나중에 잊을일이 없다는걸 말이죠.

이간 장군은 흰속옷에 수리온이 알고 있는 표시를 쓰라고 했어요.




2. 열흘 안에 백 글자를 만들어라! .. 이간 장군이 떠나면서 수리온에게 "곧 다시 만나게 될것이다. 수리온! 그때까지 다른 마을에서 쓰는 글자도 모아 놓으라!"라며 이야기하고는 떠났어요.

전쟁에서 지고온 패잔병을 어느왕이 좋아하겠어요. 그런 왕에게 이간장군은 수리온이 써준 표시를 보여주며 가탈왕에게 "폐하 이옷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글자'라는 것이옵니다. 이것을 전쟁에 이용하면 우리 서국의 군사력은 지금의 열배, 아니 백배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라며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동국의 적군에게 빼앗은 두루마리를 펼쳐보니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이 있걸 보여주고는 작전명령을 적은 것이라며 수리온을 데리고 와서 해석을 하면 전쟁에 이길거라며 가탈왕을 설득했어요.

그리고는 우직장군이 수리온을 데리고 왔는데 가탈왕은 수리온이 영~~ 그래서 그런데 수리온이 두루마기를 해석하고 전쟁에 이겼죠.

수리온을 글자를 백성들을 위해 쓰기를 원했지만 가탈왕이나 이간 장군은 백성들이 알면 귀찮은 일이 생길거라며 관리나 장수들에게만 알려주기를 원했고 가탈왕은 수리온에게 억지 시험을 내는데 그건 바로 하루에 열자씩 정리해서 열흘에 백자를 정리해서 오라는 것이였다.

그리하여 우직 장군과 수리온은 하나하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나머지는 직접 책을 확인하세요.



수리온이 가탈왕에게 글자를 설명할때 쓰는 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는 눈에 보이는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글자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람, 산, 강, 해, 달, 나무, 새 같은 이런것들이죠. 그런데 얼마전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어요. 이방법을 사용하면 모양이 없는 생각과 관념도 글자로 만들 수 있어요. 바로 천, 상, 하, 하나, 둘, 셋, 본, 왈, 지등 이런 글자들입니다. "... 본문중 



이 처럼 처음에 사용한 상용문에서 점차 발전해가며 글자가 만들어진 계기를 알게 된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그 모양새, 그다음에는 추상적인 개념이나 생각을 점이나 선과 같은 기호나 부호등을 써가면서 만든거죠. 그후에는 어떻게 변했을까 점점 궁금해지죠.

그 다음에는 단계로 만들어지는 글자들도 있어요.

바로 글자들을 합해서 새로운 뜻을 만들어 내죠.

예로 난 좋다야라는 뜻을 가진 좋다, 훌륭하다의 好(호)를 생각해보죠. 

" 好 (호) 는 엄마와 아기가 까궁놀이를 한다고 상상해봐! "  女(여자-엄마) + 子(아들) = 好(호) 가 되는거야."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힝힝 도사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 원리도 나와있구요. 

마지막 원리는 "말에는 소리와 뜻이 있는데 지금까지 글자를 만든 원리는 이 소리와 뜻을 표시하기 위한 모양을 만드는 것이었지. 그런데 힝힝 도사는 글자를 처음으로 소리를 더했어. 이런 방식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만들지 못했던 알도 모두 글자로 만들 수 있어. 힝힝 도사의 원리로 만든 글자는 전체 한자의 90%가 넘어." ... 본문중 ...

 

엄마인 저역시 그 원리를 다 모르는게 있어서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되었어요.

 

한자를 처음 접하는 아이거나 한자만 보면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원리부터 천천히 익히게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한자책이였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할 수 있을것 같아요.

한자를 싫어하는 저역시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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