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괴물 리틀씨앤톡 그림책 10
조영아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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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이나 ...있을거예요.
푸하하하
처음부터 이런 기센 말부터 나오네요.

우리집에는 괴물이 살아요.
그 괴물은 욕심쟁이에 자기가 대장인줄 알고 매일매일 괴롭힌데요.
그런데 말이죠 그 괴물은 핑크색을 좋아하고 매일 이쁜 척을 한데요.
집이나 놀이터에서도 괴물을 잘 봐야하고 보살필때는 참을성도 필요하답니다.
동네아이들이 괴롭힐때면 괴물은 항상 내편이 되어주고 정의롭답니다.
괴물을 누나라고 불러요.
가끔 괴물은 친절할때도 있고 잘하는것도 아주 많아요.

저녁에 아이들과 잠들기전에 읽었답니다.
그러데 읽는 도중에 너무 재미있어서 엄마인 저와 신랑은 너무 재미있어서 웃었답니다.

어쩜 이리 비슷한지 누구이야기일까 했더니 딱 우리딸 이야기네요.
저희 작은아이도 알고 있을까요?
아직 천지분간을 할 줄 아는 아이가 아닌지라 누나가 하는 건 모두 멋지고 이쁘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누나가 이쁜 핑크드레스를 입고 있어도 그런데 작은아이(남자아이랍니다.)는 누나의 드레스를 탐나하고 멋지고 이쁘다고 감탄을 한답니다.
제 생각에는 저희 큰아이는 집안의 모든 장난감이 자기거라고 남동생한테 빌려줄때는 꼭 확인하고 내가 빌려준거야라는 말을 꼭 한답니다.
오늘도 말이죠.
누가 대장노릇을 하며 먼저랄것도 없이 우비를 하나 찾아왔답니다.
누가 먼저했을까요? 누가 주도를 했을까? 이런 의문는 항상들고 예측도 가능하죠.
누나가 모든 다 잘하고 항상 대장에 누나가 하는 모든 행동을 모두 따라하려는 동생아이가 저희 집에도 있죠
누나는 그림을 잘 그려서 자기가 원하는 무당벌레나 우주를 그려주고 때로는 써로 싸우지만 엄마한테 혼났을때는 꼭 누나를 찾아가 위로를 받기도 한답니다.

우리집 괴물을 보면서 너무 공감한건 저도 저희 형제들이 있었지만 제 남동생이 생각난답니다.
크고 나니 커서도 애정이 남다른것 같아요.
내가 괴롭히고 못살게 못되게 하는건 괜찮아도 다른 사람이 그러는걸 못보는것도 역시나 누나들만의 특권일까요? 가족이라서 그런걸까요.
저역시 제동생이 맞고 온날이면 밑에 동네로 뛰어가 같이 싸우고 오곤 했다죠.
가족이란 그런것 같아요.
때론 공주옷도 입혀놓고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고 집에 있는 장난감은 모두 내꺼지만 그렇지만 아주아주 가끔은 착한 누나이기도 했다가 때론 보호자마냥 동생을 알뜰살뜰 챙겨도 주는게 누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희 딸아이는 자기 이야기인줄 알았을것 같았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네요. 유치원친구인 림이라는 아이를 이야기하네요.
그 친구는 괴물같다고 책에 나오는듯 장난감도 안빌려주는 욕심쟁이에 무조건 자기가 대장인줄 알고 못생겼는데 자기가 이쁜줄 안다고 착각하는 친구와 같다고 말해서 신랑과 한참 웃었답니다.

어쩜 이리 잘 표현되었는지
동생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묘사했어요.
그리고 핑크괴물의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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