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얼굴색이 달라요 - 다른 문화의 친구를 사귈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7
마리알린 바뱅 그림, 콜레트 엘링스 글,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미리 미리 읽어 주면 좋은 책이네요.

 

다른 문화의 친구를 사궐 때나 요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은데

꼭 필요한 책이예요

 

내용을 보자면

톰과 말리크은 친한 친구예요

톰이 말리크네 집에서 하루 자는 일에서 비롯된 내용들이랍니다.

 

말리크 엄마가 간식을 주는 부분에서도

 

말리크네 엄마는 "아프리카 도넛인데. 처음 먹어볼 거야.

혹시 입맛에 안 맞으면 안먹어도 돼.

이세상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할 수 없으니까!"

저녁에 말리크 가족과 통의 저녁식사에도

전혀 다른 방식인 손을 사용해서 음식을 먹어요.

그런데 톰은 맛이 이상한 딱 한가지만 맛있게 먹어요.

혹시나 말리크의 엄마가 싫어하지 않을까?

말리크의 엄마가 내마음을 알아챘어요.

입맛에 안 맞으면 억지로 먹을 필요없어 휴지에 뱉어도 돼.

 

전혀 나와 전혀 다른 문화라는 걸 가장 쉽게 느끼게 하는 식사시간

음식과 음식을 먹는 방법까지

집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다니

하지만 말리크네 집에서는 한 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식사예절부분을 많이 다루었어요.

 

거기에 아이들의 속마음을 꽤뚫어볼 수 있는 작은 배려.

아이들은 혹시 음식을 남기면 싫어할거야라고 분명 생각할 거예요

말리크의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배려를 해주는

보는 내내 저역시 안도했었어요.

 

말리크 가족과의 신나는 콩고악기들로 연주와

말리크 아빠의 전혀 다른 옷차림등

톰이 처음 봐서 신기해 했었죠

하지만 내면에는 더 깊은 뜻이 있네요.

 

톰이 말리크 아빠에게 물어봐요

"아저씨, 왜 아저씨네 가족은 모두 까매요?"

"우리는 태양이 아주 뜨거운 나라에서 왔거든!

아빠가 아이를 쓰다듬듯이, 태양이 우리를 많이 쓰다듬어서 그래."

 

이런 물음에 말리크 아빠가 태양이 뜨거운나라에서 와서 그래..

라고 말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지만 아빠가 아이를 쓰다듬듯이 태양이 우리를 많이 쓰다듬어서 그래라는

부분에서 태양이 우리를 소중히여겼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말씨하나하나 아! 왜 필독서가 되었는지 감이 잡혔어요.

 

마지막부분에서도 너무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어요.

말리크 아빠가 아이들을 안으며

"우리 집이 너희 집이랑 많이 다르지?

그렇지만 밤하늘을 보렴.

저 달님은 우리 모두를 똑같이 비추고 있단다."

 

꼭 피부색이 다르다해서 같은 말을 사용하지 않아서 

같은 문화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우리의 사회에는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 그리고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등이 있는데

단일민족이라는 명목으로 너무 우리의 틀안에 맞추려고 하지만

나라안에서 같은 하늘과 같은 태양을 보며 같은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어요.

우리가 존중해야 존중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

 

아이들을 작은 틀안에서 살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사람의 피부색, 다문화등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같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필독서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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