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죽고 싶다 -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 : 희망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하여
이상민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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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죽고싶다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

 

 

  현대인들의 자살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은 백지와 같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만, 뭔가 상당히 충격적이고 암담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다시 생각했습니다.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그러니 나 자신을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죠. 간혹 진심으로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죽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걸까요? 그것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이상과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괴리감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 걸까요? 현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물론 그것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그것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거창한 희망을 갖지 마라. 그렇게 안 될 확률이 아주 높다. 지금에 만족하고 그냥 가라. 지금의 나를 누군가가 부러워하고 있다.'


  이 문구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요? 아마 수긍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책을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다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두툼한 페이지 안에서 이 문구에 함축된 다양한 이야기를 우리는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가장 자신과 동일시 되는 부분을 만나면 됩니다. 저자는 마치 상담하듯이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집중한다면 차분하게 이야기를 듣듯이 읽을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저자의 특징인 '해결사 적 글쓰기'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존재의 이유를 찾고 자존감을 높여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조금 지치고 힘들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 보시길 권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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