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 남에겐 친절하고 나에겐 불친절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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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    나는 몇 명인가요?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나는 과연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는걸까요? 말로만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생각해보면 저는 저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한테 혹독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완벽해야 한다는, 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그 마음이 어느 순간부턴가 제 마음의 신조처럼 박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워킹맘, 슈퍼맘이라는 말들이 왜 생겨났을까요? 그것은 일도 가정도 잘 꾸려나가는 여자들을 위한 말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의 여성상에 대한 '현모양처'에 대한 이미지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엄마이면서 좋은 아내. 예전에는 살림잘하고 육아잘하는 여자를 뜻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슈퍼맘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신 모계사회로 변해가면서 여성의 지위는 올라가고 있지만 그만큼 여성에게 바라는 점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심리적으로 불안해집니다. 잘해내야 한다며 자신을 혹독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 명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 본 모습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죠. 어떠신가요?
   
 
 

 

  룸펠슈틸츠헨! 

 


  저자는 그림형제의 동화 <룸펠슈틸츠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심리를 돌아보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스토리로 풀어냅니다.

  그 치유 과정 중 첫 번째와 네 번째, 다섯 번째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왕비는 밤새 이제까지 들어본 이름이란 이름은 죄다 떠올려보았습니다."
  첫 번째 전략 : 내 우울의 정체를 파악하라.

  "자, 왕비, 내 이름이 뭐지?"
  네 번째 전략 :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날 위해줄 것인가?

  "악마가 가르쳐줬지?"
  다섯 번째 전략 : 만인에게 친절한 나는 지나갔다.


    역시 가장 빠르고 바른 방법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 반드시 명심 또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할 사람은 세상에 정말 나밖에 없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있겠지만, 과연 모두가 그럴까요?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면 누구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자기애가 있는 사람에게 우울증은 쉽게 찾아오지 못합니다. 만인에게 친절한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자기 주관이 없을 때,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는 사람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한 우울증이 찾아오기 쉽습니다.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닐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만인에게 친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더 이상 우울증이 나를 둘러싸지 않도록 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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