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 당신의 마음에 잔잔히 새겨질 희망 일기
김요한 지음 / 바이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당신 하루의 시작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참 바쁘게 살아갑니다. 아침에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올리기 무섭게 욕실로 직행해서 등교 혹은 출근 준비를 합니다. 급하게 후다닥하고 준비하고 나서면 우리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가 네모난 건물 속으로 들어가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2014년 제가 생각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많이 변질된 것 같은 느낌에 시작한 것이었어요. 그것은 다음과 같아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기.

  오늘 하루도 감사하기.

  오늘 하루도 내 자신을 사랑하기.

 

  거울을 보면서 참 쑥스럽긴 하지만 '너는 참 예뻐! 그러니까 오늘도 힘내자!' 라고 속으로 이야기해줍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입 밖으로 내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게 정말 기운이 나는 것 같거든요. 입가에 미소도 둥실 떠오르고요. 이럴 때 보면 말이라는 것이 정말 기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말들을 하고 있나요. 

  말이 지닌 영향력은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오늘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말들을 밖으로 내뱉고 있나요? 오늘 처음으로 한 말은 무엇이며, 오늘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한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오늘 아침 제 자신에게 처음 한 말은 '아침이다. 힘내자! 얼른 일어나!' 였던 것 같고요. 그 뒤에 욕실에서 세안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은 학교 선배였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서 '미안~ 미안~ 월요일이다~ 잘잤어~?' 였던 것 같습니다. 선배가 중간까지 태워다 주곤 하는데, 제가 오늘 약속 시간보다 살짝 늦었거든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꺼내게 되었네요. 선배가 하는 말을 생각해봤어요. 가끔은 차장님, 부장님이 중간에 카풀을 해주시곤 하는데 그 분들이 제게 처음 하는 말은 거의 그런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냈어?' 혹은 '잘 잤어?' 라고 하는 것 같아요.

  식사 초대권​

  책에서 식사 초대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참 신기하더군요. 반드시! 손글씨여야 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고요. 그리고 그 기한 안에 쓰지 않으면, 그 초대권을 받은 사람이 식사를 역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은 정말 재미있는 반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코 요란하거나 화려하지 않더라도 이런 센스는 정말 서로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지요? 저도 꼭 나중에 가정을 꾸리게 되면 해보고 싶은 행사 같은 것이에요. 마음이 참 따뜻할 것 같아요.

  ​모나리자

  모나리자가 왜 명화라고 생각하시나요?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많고 많은 박물관 중 왜 모나리자만큼은 방탄유리로 보호받고 있는 것일까요? 왜 프랑수아 1세는 모나리자를 자기 소유로 만들었다가 온 세계 인류가 다 볼 수 있도록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한 것일까요? 그것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보는 이와 시선이 마주치는 그림은 세상에 오직 <모나리자>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듯 시선이란 참 중요합니다. 사람은 눈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하지요. 나와 부딪치는 시선, 그 시선은 관심을 의미하고, 사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선이 오늘이 처음 마주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시선에 어떤 감정을 담아 상대방을 향하고 있을까요? 아름다운 눈으로 상대방을 마주한다면, 상대방도 아름다운 시선으로 답해오지 않을까요?

  희망이라는 단어가, 긍정이라는 단어가, 힐링이라는 단어가 지금 세상에서는 조금 많이 남발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조금은 가까우면서도 마음에 확- 와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생각해봅니다. 왜 그 단어들이 요즘들어 우리의 곁을 맴도는 것인지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