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의 기술 - 내 안에 숨겨진 스위치를 찾는 방법
앤디 코프 & 앤디 휘태커 지음, 이민주 옮김 / 맛있는책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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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의 기술

 

 

  자체발광의 기술.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어쩐지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벌써 한주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를 시작할 때 제가 생각한 것을 곰곰이 다시 짚어보았는데요. 긍정적으로 살기. 나 자신을 사랑하기.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기.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요즘 한창 자기혐오에 빠져있었는데 - 얼마전 읽은 미래에서 온 편지를 조금만 더 늦게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고 더 침울해졌었죠. -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낸 것 같지 않거든요. 저자는 "바로 지금이 당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글쎄요. 얼마전까지 저는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내지 못한 듯합니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저는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어째서 내가 당당하지 못한 거지? 하고 말이죠.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얼마전 읽은 인생수업에서도 이야기 하는데. 나는 대체 책을 왜 읽은 거지. 라는 허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소망명세서들을 다시 적어보기로 한 것도 말이죠. 생각해놓은 것도 있었지만,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보는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는 느낌이 드는 이 노오란 표지의 책을 읽으면서 말이죠. 오늘부터 나는 다시 빛나는 순간을 누리기로 했습니다. 아니, 오늘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이 저자를 만난 것이니까요.

 

 

  행복은 지극히 내면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의 어느 것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즉 마음의 상태에 따라 행복이 깃든다는 것이에요.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부자가 된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갖춰진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에게서도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을 얻었다는 우리의 마음이 포근하게 충족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른 것을 이야기해보자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다. 삶이 내게 준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긍정적이고 밝은 눈으로 미래를 내다본다. 웃으며 산다. 등등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조금 더 와닿지 않나요? 그것은 감정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적인 것이 아닌 내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에 대해 더 잘아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해짐으로써 우리 자신의 가치를 높여 최고의 보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더 이상 모르는 척은 그만! 행복을, 빛나는 자신을 만드는 방법은 자신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받다 (stressed)'라는 단어를 거꾸로 나열하면 달콤한 '디저트(desserts)'가 됩니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는 삶의 디저트로 바뀔 수도 있다.

 

  아, 정말 기막힌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말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소소한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힘이 되고, 웃음을 줄 수 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주고요. 요즘 조금의 방황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기 싫었지만,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등돌리기엔 사정이 녹록치 않아 억지로 꾸역꾸역 모든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스트레스였던 때였죠. 사실 지금도 그 시기를 제대로 탈출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사정을 아는 지인들은 한 발짝만 딛고 나오면 되는데, 왜 그것을 못하느냐. 답답하다.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스트레스 받다라는 말을 거꾸로 나열하면 달콤한 디저트가 된다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이러는 것은 내 마음상태가 잘못된 것일지도 몰라.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소시지 기계에 고기를 넣고 야채 소시지가 나오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을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행복을 바란다면 행복을 넣고 행복소시지가 나오기를 기대해야 되는 거겠죠. 그렇기에 다시 세뇌시키듯 생각해봅니다. 나는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아갈거야. 라고 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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