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 분노, 욕심 그리고 망설임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
마스노 슌묘 지음 / 담앤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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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행복은 습관이다

 

 

  행복은 습관이래요. 그런데 우리는 행복을 밖에서 찾곤 합니다. 그러니 나는 불행해 라고 생각하기 쉬운지도 모릅니다. 내 행동이 바껴야 행복해지는 건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알면서도 본질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것 같아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거든요. 요즘 저는 몹시 우울했답니다. 사실은 지금도 우울해요. 그런데 우울해봤자 제게 좋을 것은 하나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물론 마음이 머리와 같이 생각한 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되지 않으니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화내지 않는 습관 43가지래요. 사실 제목보다는 챕터별 내용때문에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생각했답니다. 요즘 바쁘다, 피곤하다, 힘들다 라는 말을 참 많이 달고 삽니다. 아침에는 졸리다라는 말까지 추가되곤 하죠. 그런 말들이 분명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느 샌가 SNS를 통해 끄적이고 있습니다. 습관이라는 것이 참 무섭더군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 샌가 그 말을 끄적끄적 하고 있는 저를 느낄 때 섬뜩합니다. 물론 그럴 때마다 앞으론 정말 하지 않도록 해야지. 하고 다시 생각할 때도 있지만,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적어놓기라도 해야할까요. 

 

 

  요즘 사람들의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하루에 몇 시간씩 SNS를 붙들고, 스마트폰을 붙들고 계신가요? 정말 제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맞을까요?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람들이 하는 만큼 하려고 눈치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람들보다 잘하기 위해 자신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인내심이 적어졌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것이 빨리빨리 척척 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고,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길대로 가려고 하는 경우가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위해, 남을 위해 살아갑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고, 바쁘게 살아가려고 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격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다보면 어느 샌가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과 분노는 핵폭발처럼 일어납니다. 조금은 느긋해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변을 둘러보며 여가도 즐기고, 잠시 걷는 시간을 만들어 잔잔한 음악도 들으면서 마음의 파도가 잔잔해질 수 있도록 말이죠.

 

  수없이 우리는 과거를 후회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힘이 닿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로 버려야 합니다. 디딤돌 삼아 올라가되 그곳을 그리워해서는 현재가 너무 안타까우니까요. 그리고 미래는 현재를 나타내는 거울입니다. 미래는 현재를 어떻게 소비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현재를 가장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이죠. 오늘의 스트레스는 내일의 분노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오늘을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오늘이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은 행복할 거야.'라는 생각보다 '오늘 행복하니까 나는 내일도 행복할거야.'가 더 행복한 생각 아닐까요?

 

   책을 덮고, 심호흡을 길게 한 번 해봅니다. 새해가 밝은 후 저는 우울했거든요. 하지만 즐거운 때도 있었어요. 계속 우울해하면 제 미래도 우울할까봐 걱정되네요. 과거는 소중히 덮어가렵니다. 당장은 힘들어도 말이죠. 그리고 오늘은 집에 걸어가면서 나를 마주할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현재에 충실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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