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관리는 재테크의
시작.
지출관리는 모든 재테크의 책에서, 돈에 관련된 책에서 초반부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출관리가 바로 재테크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수입이 많다 해도 지출관리가 안
된다면,
돈을 모을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100-100’은 반드시
‘0’이라는 값이 나온다는 숫자의 절대적 진리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돈을 숫자로
계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돈을 불리는
방법은 지출을 줄이고 알맞은 투자계획을 세워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시작점은 바로 절약입니다. 풍요로운 현대 사회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가 풍요롭다고 해서 내
자신이 언제나 풍요로운 것은 아니죠. 그러니 재테크를 하려고 하는 거겠죠?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절약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출액을
줄이고,
저축액을 늘려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
1단계입니다.
통장에 이름
붙이기.
요즘 통장에 대해 참 많은 책들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전부 통장 쪼개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급여 통장, 투자 통장, 비상금 통장 등 말이죠. 게다가 요즘 많이 합니다. 커플 통장이나 목표 통장 같은 것에 대해
말이죠.
저도 선물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저금을 했었어요. 생각보다 유용하더군요. 한 번에 목돈이 나가는 게 아니라 조금씩 모아둔 것으로
나가니 그 달 생활비에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되니 만들어 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목표 통장 또한 매우 유용합니다. 다이어트의 경우 먹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 먹고 싶은 것의
가격만큼 저금을 하는 방식입니다. 다이어트도 하고 돈도 모으면서 나중에 목표에 성공하면
그것으로 사고 싶었던 옷을 사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단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도록 꼭 목표가 아니더라도 통장에
이름을 붙여서 그만큼 저축을 한다는 것이 참 좋은 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통장을 쪼개고 이름을 붙입시다!
죽음의 계약을
아시나요?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라는 것을 아마 들어보시긴 하셨을
겁니다.
아직 대출이력도 집도 없는 저도
들어본 적이 있네요. 아직 먼 나라 이야기 같아서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저자의 설명을 들으니
아,
놀랍더라고요. 모기지론은 담보, 저당을 의미하는 ‘Mortgage’와 일반적인 대출을 의미하는 ‘Loan’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담보대출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대출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에는 조금 더 깊은
듯이 숨어있습니다. 모기지라는 단어가 실은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
‘Mortgage’의
‘Mort’는 프랑스어로 ‘죽음’을 뜻하며, ‘gage’는 ‘저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어원대로 해석하자면 모기지론은 일종의
‘죽음의 계약’이 되는 셈입니다. 그 숨은 뜻을 알고 나니 정말 저자의 말대로 섬뜩한 기분이
드네요.
그런데 요즘 빚이 없는 사람이 과연 인구의 몇 퍼센트나
될까요?
참고로 신용카드도
‘빌려 쓰는’ 개념이니 빚에 해당됩니다. 가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도 학생증에 카드를 접목시키는 추세이니 우리는 빚과
함께 살고 있는 게 아마 현실일 겁니다. 그래서 확인해봤는데 제 친구들 중 몇몇은 아직 체크카드만
열심히 쓰고 있더군요! 놀라운 사실이었어요.
우리는 신용카드를 얼마나 잘 쓰고
있을까요?
과연 누릴 혜택 다 누리면서 잘
쓰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습니다. 카드사는 고객보다 똑똑하다는 것이죠. 카드사도 이윤을 남겨야 하는
기업입니다.
그러니 적자로 돌아가지는
않겠죠.
혜택은 실적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100% 활용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활용한 포인트를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대개 연회비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면 우리는 우리의 월급을
전부 카드사에 헌납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2014년 연말정산부터는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작년
기준인
20%에서 15%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신용카드는 우리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너무
쉽게 하도록 만듭니다. 그 불편한 진실,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죠.
호모 헌드레드의 시대
사회초년시절부터 우리가 준비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노후자금이죠.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호모
헌드레드란
UN에서 2009년 발표한 <세계인구 고령화>라는 보고서에 처음 등장한 용어로, 세계 인구의 평균수명이 100세가 보편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빗대어 100세시대 인류를 표현한 용어입니다. 그만큼 현대 우리들에게 100세까지의 인생 설계. 즉, 은퇴 후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급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요즘 정년퇴직이 몇 세 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은퇴 후 우리는 숨가쁘게 달려온 그
절반가량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노후자금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
하더군요.
아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현재가
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