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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양이 차짱
호사카 가즈시 지음, 오자와 사카에 그림, 박종진 옮김 / 한림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그림이 예뻐서 무작정 내용도 모르고 읽고싶은 책들이 있습니다.
춤추는 고양이 차짱이 바로 그런 책이였습니다.
표지의 차짱은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차짱은 죽은 고양이 입니다.
개개인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다르겠지만 90년대 부터 냥이를 반려 하면서 이미 세마리의 고양이를 떠나보낸 사람 에게는 그저 먹먹한 문장 입니다.

차짱은 춤을추고 달리고 놀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행복하게 지내는듯 보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생물학적 차짱의 부모 인지.. 아니면 냥이의 반려인 인지 모릅니다.
그들은 슬퍼합니다.
저역시 한마리 한마리 떠나보낼때마다 울었고 죽음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더 더욱 깊은 무력감에 빠졌습니다.

차짱은 달라지건 없다고 안심 시켜 줍니다.

차짱은 언젠가 다시 만날 엄마 아빠를 기다리지만 슬프지 않습니다.
슬픈건 산자의 몫일까요?


전 지금 냥이 세녀석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로시가 떠난후로 상심이 너무 커서.. (물론 로시 전에 반려하던 냥이들 포함) 지금 행복 하지만 또 한편으론 두렵습니다.
냥이들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과 다르니까요.
언젠가 떠날 아이들 에게.. 또 먼저 떠난 아이들 에게..
우린 또 만날거라고.
그곳에서 차짱 처럼 행복하게 춤추고 뛰어놀고 날아다니며 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이젠 조금은 덜 슬퍼하려고요.
왜냐하면 우리는 꼭 꼭 다시 만날 꺼니까요.
만나서 같이 춤추고 뛰어놀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