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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파편
이토 준지 지음, 고현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그간 이토 준지의 정발판 만화책은 모두 구입 했지만 최근 몇년간은 이토 준지 특유의 공포가 아닌 만화들만 발간이 되어서인지..
이번 신작 마의 파편 정발판 발간 소식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실 원판 책을 사놓고도 그림만 봤었거든요.^^;;

작가 자신이 후기에도 썼듯이 그동안 보여준 만화들에 비해 다소 약하다 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읽다보면 역시 이토 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바로 <검은 새> 였습니다.
마치 그리스 신화의 하르피아 처럼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검은 새.
조난을 당한 사람에게 무언가를 먹여서 살리지만 그 끝은...?
과연 이 새의 정체는 무엇 일가요?

만화 라는 것이 아무리 상상 이라지만 본인이 큰 새를 좀 무서워 하기도 하고;;;;
(어릴때 동물원 가서 큰 새장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 거의 울상 ㅠㅠ)
내가 만약 저 상황 이였다면? 하는 생각을 하니 더욱 오싹 하더군요.
그외에 딱 이토준지풍 이라고 생각 되는 <토미오, 붉은 터틀넥> 이라던가
어린시절 모두가 해봤을 개구리 해부등 에서 영감을 얻은 <해부 중독자> 같은 작품도 이 책의 묘미가 될것 같습니다.
또다른 단편인 <느린 이별>도 잔잔하고 덤덤한 슬픈 스토리를 작가의 개성 으로 풀어나갔다는 느낌 이네요.
다만 이런 스토리는 너무나 전형적인 식스 센스의 스토리 라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신선한 발상 에는 조금 못미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이 포스팅은 시공사 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