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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도 얼어도 비틀거려도
미카엘 엥스트룀 지음,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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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화를 내면 안 돼. 화내면 지는 거야. 약 올라도 지는 거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게 중요해. 무슨 일이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돼. 그럼 곤경에 빠지는 거야. 이제 다시 시작하자." p.22

 

 

아직 겨울은 진행중이다.

매서운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 이 책을 읽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더 친근한 기분이랄까.

 

방한화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곳,

벽난로에 주저없이 책을 집어 던져 불을 지피는 고모와

강꼬치고기 낚시로 돈을 버는 괴짜 쌍둥이 할아버지가 사는 곳,

겨울밤이면 긴꼬리올빼미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

마을 사람은 콘숨 사람과 이카 사람 두 부류로 나뉘는 곳,

셀레트 호수 아래 고래가 사는 곳,

그리고 무엇보다

귀엽고 엉뚱한 미크와 그의 친구들이 사는 곳.

 

그 곳을 느껴보고 싶다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읽어보시길.

어떤 해보다 춥고 눈이 많던 이 겨울에!

 

 + 킥슬레드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

   수영은 꼭 배워둬야겠다는 결심.

   미리 별점을 매겨보자면 네개 반. '악귀들'편이 좀 너무 뻔하고 밋밋하다는 생각.ㅋ

 

+ 마지막으로,

"우주는 하나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단다. 한번 잘 생각해봐라."  - 동시성  베르틸 할아버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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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일
바르트 무이아르트 지음, 한경희 옮김 / 낭기열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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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맨손>이다.
<1월 0일>이라는 근사하고도 (어쩌면 원제보다 더) 딱 맞아떨어지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바르트와 베니가 베트예만에게 쫓기다가 복수를 다짐하고 실행에 옮기려한다.
이 단순한 틀 안에서 작가는 폭력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짧지만 아주 슬픈 동화다.

 

"있잖아. 세상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있어.
그래, 아주 외로운... 사람들이 있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이야. 사랑했던 사람들이 모두 죽거나 떠나서 말이야. 과거에 있었던 것들이 전부 다 사라져버린 거야. 그 사람들한테는 이제 남은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계속 살아가는 것뿐이지. 외롭게 말이야. 무엇보다도 외롭게 말이야." p.51-52
 
도망중인 두 아이에게 베니의 엄마가 해주는 말. 베트예만도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이다. 어른은 어른의 외로움에 대해 조금쯤은 더 잘 이해한다. 하지만 아이의 외로움에 대해선 관심조차 없다. 바르트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복수를 다짐하게 된 데는 이 아이가 겪고 있는 크나큰 상실감과 외로움을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고, 바르트가 엘머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따뜻하게 덮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니는 바르트의 복수를 부추긴다.)


"넌 맨손으로 해. 난 이 칼로 할테니까." p.87

베니를 한 켤레의 신발 중 다른 한 쪽이라고 생각하는 바르트. 순수하게 맨손인 바르트가 좀 더 어른이 되면 방어의 무기라는 이름하에 칼을 손에 쥐게 될까, 베니처럼? 아마도 그렇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그 칼로 자신의 팔을 잘라내고 감정따윈 느낄 수 없는 의수를 하게 되겠지. 베트예만처럼. 

세상의 모든 바르트. 아직은 맨손인 이 아이들이 칼을 쥐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로움에 덜 시달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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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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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욱 깊어진 소년의 성장! 헤르만,로큰롤 보이즈와 함께 소년 3부작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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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진 책들.. 대개 실망스럽다지만, 간혹 꽤나 맘에 드는 영화도 있다. 상상했던것보다 근사하게 보여지는 활자들의 멋스러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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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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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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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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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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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사람들은 모두 괴짜이며 비주류적 삶을 사는 인간들이다. 폴 오스터, 그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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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괴물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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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행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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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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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환상의 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12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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