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놀이영어 - 놀면서 공부하는 생활 속 영어 놀이
이지해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개월 후에 미국으로 이주를 앞두고 있는 저에게 영어는 크나큰 부담입니다. 사교육, 영어교육에 큰 관심이 없었던 저였기에 준비되지 않은 제가, 저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어떻게 익히게 해야할 지 막막한 상태입니다. 이 책을 읽기엔 늦지 않았나 싶기도 했지만 이 책 저 책 가릴 때가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안 보는 것보단 보는 게 뭐든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처음엔 가볍게 펼쳐봤습니다. 사실, 놀이 영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고 늘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행도 타는 것 같습니다. 생소한 용어를 동반한 놀이식 영어수업이 심심치 않게 소개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늘 촉각을 세우고 기웃거려야 나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때 허우적거리지 않고 잘 안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영어'는 저에겐 큰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저같은 부모에게 시원하게 외칩니다. '당신(엄마)이 하루에 10분씩만 놀이영어로 아이와 함께하면 아이의 영어교육은 간단하게 해결된다!'라고. 네, 압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압니다. 다만 저는 아이와 어떤 식으로 놀아줘야 할 지, 어설픈 나의 영어 실력으로 과연 가능할 지, 자신없고 두려운 마음이 더 큽니다. 애써 방법을 찾아보려니 막상 귀찮은 마음이 앞서기만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부분을 다소 해결해 줍니다. 많은 사이트 주소가 안내되어 있고, 여러 다양한 팁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당장 6개월 후엔 떠나야 하는 입장에서 하루 10분은 매우 적은 시간같고 효과에 대해 갸웃하게 되는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꾸준한 습관의 힘!이겠지요. 이런 꾸준함은, 다시 돌아왔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할 테구요. 아직 어린 둘째를 위해 옆에 두고 자주 지침서삼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