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배우다 - 나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
김재엽 지음 / 이답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는 연예인들에 대한 생각이 다소 부정적이었다. 타고난 외모 혹은 고친 외모로 노력에 비해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그쪽 환경이 달라진 것인지 나의 생각이 바뀐 건지, 요즘 연예인들을 보면 그 위치에 오르기까지 쏟아부었을 그들의 노력과 의지에 감탄하게 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뚜렷한 꿈을 가지고 주변의 염려와 압박을 견뎌내며 소신을 가지고 오랜기간 연습을 했다는 그들. 그들에 대해 결코 쉽게 얘기해서는 안될 것 같다. 특히 지금의 연예인들은 실력도 상당히 탄탄한 것 같다. 이젠 그들에 대해 트집을 잡거나 단점을 보려는 시각보다는 그들을 통해 나의 이미지를 메이킹하는 팁을 얻는 게 필요할 듯 하다. "배우를 배우다"는 이런 의미에서 너무나 적절한 책인 듯 하다.  

  "보여지는 나"를 만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모습이 표리부동한 "가식"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이미지의 보여지는 나"의 모습은 분명 타인에게 "매력적"인 모습이고 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다보면 나의 실제 모습도 만들어진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가까워질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타인에게 매력적인 나의 모습을 "메이킹"하기 위해 먼저 인사하고 웃으면 복이 오고, 기운이 바뀌며 성공도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우선 나의 장 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나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라고 말하고 있다. 단점은 습관화되어 있기에 극복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시켜 발전시키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세상살이에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천천히 알아가려하기보단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고, 좋은 인상이어도 나와 좋지 않게 엮이거나 나에게 실례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좋게 기억되지 않을 뿐더러 그 이미지를 회복할 기회를 가지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분명 우리의 이미지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세상은 좁다고 느낄 때가 생각보다 꽤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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