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그려보자 김충원의 그려보자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나이의 다른 많은 남자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여섯살 첫째 역시 공룡을 너무나 좋아한다.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고생물학자가 되고 싶다는 첫째는 공룡에 관한 것이라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우리 부부 역시 첫째의 공룡사랑을 잘 알기에 그동안 공룡 박물관에도 찾아다니고 공룡 다큐멘터리도 보여주고 공룡 책도 사주곤 했다.

"공룡을 그려보자" 책을 보고는 너무나 좋아한다. 좋아하는 공룡그림마다 인덱스 테이프까지 붙여가며 열심히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본다. 1장은 간단하게 그리는 법이 나온다. 2장에서는 정확하게 그리는 법이 나온다. 연필과 지우개로 스케치하고 스케치가 끝난면 펜으로 정확하게 연필선을 따라 윤곽선을 그려주고 윤곽선을 그려준 후에는 연필선을 지우개로 지우라는 설명이 나온다. 책에 나온 설명을 열심히 읽어보더니 큰애가 설명에 따라 열심히 연필로 그린 후 펜으로 윤곽선을 그려주고 지우개로 박박 지우기까지 한다.

 





 

첫째가 곧잘 그리는 공룡의 그림이다. 개성있게 특징을 잘 포착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늘 비슷한 패턴의 그림을 그리는 듯한 인상이었다. 이 책을 본 후 그린 첫째의 그림은?




본인은 책에 나온 그림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계속 아쉬워한다.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린다. 속상해하는 첫째에게 진짜 공룡처럼 그리는 것도 좋은 거지만 너만의 스타일로 그리는 그림도 멋진 거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이 책에서는 공룡을 너만의 스타일로 더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거라고, 잘 익혀서 더 멋진 너만의 공룡을 만들어 보라고 말이다.

알아들었는지, 납득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겟지만 이 책이 첫째의 공룡사랑에 보탬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