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디엄 어택 1 살아있는 영어회화 관용어구 300 이디엄 어택 1
피터 N. 립탁 지음 / EXILE Press / 2012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2년후 해외 거주를 앞두고 10여년만에 영어책을 펼쳐보기 시작한 지 4개월째. 두 아이의 엄마로 많은 시간을 내진 못하고 있으나 조금씩 책을 들춰보니 학창시절 때와 다른 공부법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난 시험형 공부를 했었던 것 같다. 내가 고등학생이던 때에는 새로 바뀐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세대로 이전 교육과정과 많은 차이를 보여서 고교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흘리듯 바뀐 교육과정에 불평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바뀐 교육과정에 맞게 나는 영어공부를 요령껏 의역으로 객관식 출제에 맞춰진 훈련을 했었고 그런방법은 꽤 잘 통해서 나는 영어를 잘한다는 착각까지 한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목표로하는 시험이 없다. 실생활에서 잘~ 말할 수 있는게 목표인데 이 목표가 너무 모호하고 광범위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차에 "Idiom attack2 doing Business"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현재 육아휴직중인데다 일하는 분야도 영어로 비지니스를 해야하는 분야가 전혀 아니고, 해외거주를 하게 되더라도 내가 비지니스용 영어를 할 기회가 과연 있을까, 비지니스용 영어를 볼 필요가 있을까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doing Business"에 초점을 둔 책은 맞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쪽에서만 활용하는 Idiom은 아니었다. 즉,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활용될 수 있는 표현들이었다. 게다가 이 책은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본문에 우리말로 문장이 있는데, 이디엄 부분만 영어로 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티나는 뉴욕에 있는 큰 영화사의 프로듀서로 earn a living한다."처럼 우리말 속에서 영어 이디엄의 뜻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맥락으로 의미를 우선 파악해보는 훈련이 가능했다. 이렇게 영어 이디엄에 대한 해석은 본문 옆 날개 부분에 영영풀이와 한글풀이가 같이 제시되어 있어 정확한 의미를 바로 파악가능하게 제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여러 이디엄을 학습한 후 제시된 이디엄을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빈칸 채우기, 글, 묻고답하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이 책에서는 100개의 주제로, 주제별로 12개 내외의,  총 1200개 정도의 이디엄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을 차근차근 꼼꼼히 살펴나간다면 익히게 되는 이디엄이 상당하다.

  "말하기"에 초점을 두고 영어 공부방법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단어 중심이 아닌 이디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이르렀다. 현재 나는 영어를 잘 모르고 못하기에 지금의 이런 내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내 생각은 이렇고, 이런 시점에서 "Idiom attack"은 나의 간지러운 부분을 잘 긁어주고 있는 시원한 책인듯 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더불어 이 책을 통해 나는 영어 공부방법에 대한 중요한 팁도 얻은 듯 하다. 문맥을 통해 이디엄의 뜻을 유추하고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 느끼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책을 끝까지 학습하고 나면 나의 영어가 좀더 향상되어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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