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 책에는 'HOT이슈 31' 카테고리에 이달의 31가지 뉴스들이 소개되어 있어 최근 이슈와 시사 상식에 대한 정보를 골고루 제공하고 있다. 읽은 내용을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퀴즈도 있어 흥미로웠다. 두번째 챕터 '시사 용어 브리핑'에서는 새로 대두되는 개념어나 신조어 등의 시사 용어들을 해설해놓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특히 큰 도움이 되고 유용했다. 용어 해설과 용어가 쓰인 기사를 한 페이지에 같이 수록해놓으면 기억하기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어 단어를 암기하거나 문법 공부를 할 때도 문장 등의 예문을 함께 보면 이해가 쉬운 것처럼 말이다. 이 부분은 스크랩을 해놓고 여러 자료로 써도 좋다는 생각이 들 만큼 취준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아보였다.
이 책의 절반 정도의 분량은 각종 기업이나 자격 시험의 기출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단비같은 정보겠지만 나같이 상식 정도만 알고 싶은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기출 문제의 분량이 다소 많게 느껴져서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꾸준한 정기 구매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부분을 홈페이지에서 파일로 제공하거나 부록 느낌으로 좀 줄이면 이 책이 '취업용'이라는 인상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면 초중고생이 많이 보는, 독서논술을 위한 '독서평설'같은 잡지 못지 않게 이 책이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잘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쪽에 각종 공모전, 대외활동, 자격증 접수/모집 일정 스케쥴도 중고등학생들에게 너무나 유용할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