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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그라운드
S.L. 그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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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그라운드-S. L. 그레이


몇년전인가? 언제인지도 기억나진 않는데

다큐멘터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나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사람들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피클등 오랫동안 저장해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온 가족이 차근차근 만들어 저장하는 모습과

각종 무기 사용법도 익히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준비해야 하나 싶었다는 ㅎㅎ

외국인 뿐이 아닌 한국에서도

언더 그라운드에서 나온 벙크 같은걸 설계하고 준비하는 분이 나왔었는데

그분은 다 지으신 건지 궁금하네요.


미대륙에선 언더그라운드의 성소 처럼 고급 서바이벌 벙커들도 있고

각자의 집에 개인적으로 설치 할 수 있게 제공하는 사업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실제로도 여러 슈퍼바이러스들이 발병하며 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해왔죠.

여기서도 슈퍼 바이러스가 아시아에서부터 시작해 미대륙 까지 번지게 되었고

성소에 입주계약이 되었던 입주자들이 하나 둘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고급 지하 벙커는 사람들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있었죠.

각종 정신적 불안을 가지고 있고 육체적인 병까지 있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에서

이 벙커를 만들고 벙커의 문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그레그가 죽은 채로 발견되면서 부터

벙커안에서 살아남기위한 사람들의 심리와 사건들을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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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김호경 소설, 박수진 각본, 윤제균 각색 / 21세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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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국제시장


"내는 그렇게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이라 우리가 겪는 기 참 다행이라고.

그 망할 놈의 6.25를 우리 도주가 겪었다고,

그 지옥 같은 갱도에 우리 도주가 들어가 있었다고,

월남 전쟁통에 우리 아이들이 돈 벌러 들어와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해보자. 그게 도주가 아이라 나인 게 얼마나 다행인가.

그 아픔들을...

내랑 도주 엄마가 겪어버린게 참 다행 아닌가 싶다."



 


울고 웃고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결국 새벽 5시 까지 읽었다.



1950년 흥남 부두에서 피난을 떠나기 위해 배에 올라 타다가

그만 막순이의 손을 놓치고 아버지마저 잃어버린 동생을 찾으러 가셨다가

가족은 그 길로 이산가족이 되버리고


아버지와 다시 만나기로한 국제시장에 있는 꽃분이 고모 가계에 찾아가

어린나이에 가장이되어 

가족을 위해 자신은 뒷전에 두고 독일광부, 월남파병까지 고된 삶을 살아야했던

우리 부모님들...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의 가슴저린 이야기와 

간간히 나오는 유명인들을 찾아 읽어 보는 재미까지 담겨져 있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 격변의 반세기를 녹인 대한민국의 이야기!
소 설 《국제시장》은 주인공 덕수의 삶뿐 아니라, 아프고 힘든 시간을 지나온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전쟁 · 피난 · 죽음 · 이별로 인한 수많은 아픔을 낳은 ‘1950년 한국전쟁과 흥남철수’, 이후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거리 ‘국제시장’을 무대로,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획득을 위해 펼쳐졌던 ‘1960년대 서독 파견 간호사와 광부’와 ‘1970년대 베트남 파병’을 거쳐 전 국민을 울음바다로 몰아넣었던 기적의 순간 ‘1980년대 이산가족 상봉’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 아버지의 삶은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1950년부터 2000년대까지, 총 50여 년의 세월을 녹여낸 담담하면서도 세밀하게 표현된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눈물겨운 추억을, 이후의 시대를 살아온 세대에게는 이해와 공감을 선물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제는 남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도 한번 살아보라고요. 당신 인생인데 왜 그 안에 당신은 없냐고요!"

"내는 그렇게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이라 우리가 겪는 기 참 다행이라고.

그 망할 놈의 6.25를 우리 도주가 겪었다고,

그 지옥 같은 갱도에 우리 도주가 들어가 있었다고,

월남 전쟁통에 우리 아이들이 돈 벌러 들어와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해보자. 그게 도주가 아이라 나인 게 얼마나 다행인가.

그 아픔들을...

내랑 도주 엄마가 겪어버린게 참 다행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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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 2 - 모욕ㆍ독설ㆍ비난에도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심리학 감정사용설명서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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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2

"현대인들은 불안과 우울의 지뢰밭을 걷는다. 좁은 닭장에 오글오글 가두어 놓은 닭들처럼 서로 쪼고 할퀴며 상처를 입힌다.
"

도리스 볼프라는 독일의 심리학자가 쓴 책이다.
나의 마음의 상처가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상대의 행동에 대응하는 다양한 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다.



 

 

 

"환경에 예민한 미모사로 태어났음을 기뻐할 방법, 아무리 거센 폭풍도 이겨낼 방법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거센 폭풍에서도 긍정적인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폭풍을 거치면서 더 유연해질 수 있고, 더 강해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남에게 상처받는것도 싫고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싫은 마음은  

다른 많은 사람들도 원하는 것이지 않을까?

 

순간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상처를 받고 사람을 피하거나 아니면 상대를 공격하거나 복수를 꿈꾸곤 한다. 

무엇보다 상대가 주는 상처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서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대했을 때는 받았던 상처가 풀리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그렇게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내모습에 더 큰 상처를 받곤 한다. 

 

"너무 오랫동안 당신의 감정은 타인의 책임이며 당신의 탓이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상처를 받으려면 두가지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사건과 그 사건을 대하는 특정한 자세란다.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나를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면 저럴까?" ..."

 

정말 당신을 아프게 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항상 그런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 의미없이 그저 한 행동을 보고 그 행동에 대한 자신의 평가가 만나서 만들어진 상처가 많다. 

그러므로 내가 받는 상처는 타인의 책임이 아니며 내 탓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조금 답답했던건 미리 알았더라면  

상처를 조금 덜 받고 상대에게 공격하는 일은 현저히 줄었을 텐데 

내 맘대로 생각해 버리고 상처를 받고서는 남 탓만 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그런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한다. 

 

 

"당신에게는 영향력이 있다. 당신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자가 아니다."


 


"현대인들은 불안과 우울의 지뢰밭을 걷는다. 좁은 닭장에 오글오글 가두어 놓은 닭들처럼 서로 쪼고 할퀴며 상처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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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 현대사와 함께 읽는 진짜 정치 이야기 사회 시간에 세상 읽기 1
김은식 지음, 소복이 그림 / 이상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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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중학생때 부터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나온지 몇년이 되지 않다 보니
당연히 한국역사, 문학에 대해선 거의 무지에 가깝지 않을까...

이번에 '이상한 도서관'에서 나온
'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의 책 이벤트에 당첨된건
저에겐 빠진 부분을 꼭꼭 채워주는 시간이었다.

 

민주주의

항상 이래저래 여기저기서 듣다 보니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알지 못하고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와 우리 사회 모두가 자칫 큰 곤란에 빠질 수도 있어.

민주주의의 가치와 소중함을 정확히 모른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없는 상태'가

왜 문제인지도 잘 모른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야.

그러다 보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문제를 만났을 때

그것과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이유나 방법도 잘 모르게 될 수 있겠지" -11pg


이책을 읽고선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뜻도 더 명확히 알게 되었지만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이렇게 가슴아픈 단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 책은 민주주의 (Democracy) 어원부터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달고 시작해 독재로 온 세계를 공포에 밀어넣은 히틀러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지나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들이 끊임 없이 들고 일어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

우리나라에서의 진짜 민주주의의 시작인 4.19 혁명

부.마 민주 항쟁

5.18 민주화 운동

그리고 87년 6월 까지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을 흘리며 얻어내는 그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긴 시간과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그런데  

 

'우리는 정말 민주주의 문화 속에서 살고 있을까?' 157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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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드롭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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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의 원작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더 드롭
이 책도 영화로 제작되었죠?

톰 하디가 '더 드롭'의 주인공 밥 역할을 하구요~
밥이 너무 멋잇는거 아냐~
ㅎㅎㅎㅎ

책을 읽었을때의 밥은 쫌 더 평범한 사람인데
톰 하디는 넘 멋지단 말이징~

 



(밥역할을 한 톰 하디와 로코)

'더 드롭'은 단편 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를 장편으로 다시 써서 출간된 소설이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247pg 밖에 되지 않고
처음에는 주인공 밥의 성격처럼 잔잔하고 고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조금씩 위험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확 터지는 느낌

뒤로 갈수록 페이지는 줄어드는데 결말이 보이질 않아 얼마정도 예상은 했어도
조마 조마한 가슴을 앉고 후딱 읽었네요~

주인공인 밥과 그의 사촌형인 마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묘사가 많이 되었구요~

사건은 역시 욕심이 부른 재앙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밥의 사촌형 마브는 자신의 이름을 걸어놓은 자신의 바를 갱에게 넘겨주고
바지사장으로 밥을 고용해서 그 바를 운영해왔는데요~
텐이라고 불리는 형제들을 부추겨서 자신의 바를 털어가는 일을 저지르고 부터
경찰, 갱, 그리고 이리저리 얼켜버린 주변사람들로 인해 일이 점점 꼬여 갑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너무 멋진 문장들이 많아 읽을 때 더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은 뭐든 손에 넣었다. 빚으로 교수대를 세우고 빚더미가 무게에 못 이겨 무너지려 할 때쯤,
 예약 할부제로 집을 사서 교수대 제일 위에 던져 올렸다.  재산을 늘릴 때마다 그만큼, 아니, 더 많이 버릴 수밖에 없다.
밥은 쓰레기 더미를 볼 때마다 폭력에 가까운 탐욕을 느껴야 했다. 애초에 금했어야 할 음식을 먹고 똥을 싸지른 느낌." -20pg


"행복은 마브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반면에 깨진 행복은 두 팔로 감싸 안을 가치가 있다.
늘 함께 보듬어 안아주기 때문이다." -78pg


"누구나 상대한테 얘기하고 싶어 해요. 뭐든 자기 얘기를 하고 또하고 , 하고 또 하는 거죠.
하지만 정작 자신의 정체를 보여 줄 때가 되면, 찔끔 움츠리고 말아요. 나디아.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더 많이 떠들어 위장하는 겁니다. 해명이 불가능한 일을 해명하려는 거예요.
그 다음엔 다른 사람에 대해 심하게 떠들어 대죠. 도대체 말이 됩니까?" -139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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