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ㅣ 그림책은 내 친구 3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12월

삐삐로 유명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책이다. 3째로 살아가는 막내 아이 로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이다. 로타는 할 수 있는게 정말 많다면서 희망에 가득차 있다. 이말을 무시하는 오빠와 누나는 말에도 시무룩해하지 않고 씩씩하다. 책 속 로타 처럼 우리 딸도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며 무시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씩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번쯤 아이에게 읽어 주면 좋은 책인듯하다. 글의 내용이 많아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이 되어야 좋아할 듯하다. 6살 울 따님은 크리스마스 지났고 글이 많아서 인지 아직은 자주 보지 않고 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동화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읽어주면 좋을듯 하다. 동화책은 역시 그림이겠지만 그림 속에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 로타의 끈이 풀린 운동화, 엄마가 만들어 놓은 빵 찔러보기, 음식물 쓰레기 속 생선머리, 첫 페이지에서 스키를 타고 싶다던 로타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스키를 타던 장면 등등 글밥에는 없지만 아이와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할 꺼리가 꽤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