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도서협찬 언제부터였을까, 커피향이 좋았고, 진한 맛이 그리웠으며, '커피 한잔 하자'라는 말이 반가워졌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다.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구수한 향과 달콤 쌉쌀한 맛만 느끼는 커피에서 내가 모르는 더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느껴본다.이 책은 커피의 유래부터 문학 작품 속 커피와 카페 이야기까지 담겨져있다. 커피는 해방 직후부터 한국인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면서 자연스럽게 대중의 기호품이 되었다고 말한다. 을사조약 이후 서울의 명동 일대에 '끽다점'이라는 이름의 커피숍을 열자, 커피는 '가비차'라는 명칭대신 '가배차'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커피'라는 말도 함께 쓰이기 시작했다. 문학 작품 속 커피 이야기는 문학에 문외한인 나라서 깊게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문학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지않을까 한다.작가의 처음 맛본 에스프레소는 1980년대 초 프랑스 파리 호텔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와이 코나 커피의 맛과 향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나의 시간을 떠올려본다. 향으로 떠올리는 추억을 되짚어보니 수능을 치르고 맞이한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다. 날이 날인만큼 카페엔 빈자리가 없었다. 게다가 창가의 메뉴판은 추가가격이 더 붙어있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저렴한 카페를 찾다 찾다 서울역 근처의 한 건물 모퉁이에 있는 2층 카페로 향했다. 곧 성인이 된다는 부푼마음에 친구들과 자신있게 에스프레소를 주문했고, 우린 모두 폭소를 하고 말았다.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쓴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는 쓴맛도 구수한 맛도 상큼한 맛도 커피라면 무조건 좋다. 커피는 홀로여도 좋고, 함께여도 좋기 때문이다.그리운 이들에게 전하고픈 말, "저랑 커피 한잔 할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넥서스북 @nexusbooks @nexus_and #커피한잔 #권영민교수 #커피 #문학 #에세이#아트강책방 #책읽는엄마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신간도서 #책소개 #책리뷰 #서평그램 #커피 #음식에세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