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돌아오지않는다 #도서협찬추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자극적이고 강렬한 표지에 이미 빠져들어후루타 덴 소설을 꼭 펼쳐보고 싶었다.사실 너무 큰 기대를 하면 늘 실망이 있는법.잠깐 읽은 책소개를 보고 너무나 기대가 컸기에 혹시 기대만큼 별로인거 아닌가 하는 의심은 나의 기우였다.피곤에 휩싸여 저절로 감기는 눈꺼풀을 번뜩이게하는의문들과 반전, 그리고 사건의 진실은 긴 소설을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순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시 읽으면 카에데의 아픔을 더 빨리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 다나시마의 이중생활을 더 빨리 의심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초반부터 다나시마를 의심했다, 외도인가? 하는 생각에 다나시마가 미웠다.) 인터넷에서의 익명 댓글, 집단 악플, 타인의 비밀 누설, 성폭행 등 생각만해도 끔찍한 사건들이 소재가 되어 사건이 벌어진다. 현실에서도 이미 일어나는 일들이라 더 실감있게 느껴졌고, 무섭고 섬뜩했다.잠시, 아찔해진다. sns와 인터넷에 떠도는 내정보는?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잊고있던 나의 흔적을 안다면?이제부터 익명의 접근은 단단히 차단해야겠다..._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는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