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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왔어! ㅣ 올리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올리 / 2021년 6월
평점 :
#곰이왔어 #도서협찬 #올리서포터즈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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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의 네 번째 그림책 <곰이 왔어!> 를 소개합니다.
🌈 표지 탐색 활동이 흥미로운 책입니다.
표지를 탐색하고 보이는 대로 표현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보면 이 책이 전하는 의도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을듯 합니다.
🌈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곰들이 내려왔어요. 처음엔 사람들은 여러말로 수군거리고, 곰들도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곰들은 점차 적응해가요. 사람의 말과 글을 배우고 마을에서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요.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곰들에게 뭔가를 빼앗긴다는 기분이 들고, 사람과 똑같이 누리며 지내는 모습을 불공평하게 느꼈어요. 사람들은 사람과 곰의 구역을 나누고, 곰들을 내쫒았어요. 곰들은 이미 사람처럼 사는 것에 익숙해져서 숲속에서 할 수 있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결국 사람들과 곰들은 각자 자기 입장만 큰 소리로 내세우며 괴물들처럼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어요. 오랜 싸움 끝에 사람과 곰의 싸움에는 아무것도 남지않았어요.
곰과 사람, 함께 살 수 있을까요?
🌈 곰이 사람처럼 말도 하고 글도 안다?! 정말 흥미로운 그림책입니다. 언뜻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의미의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가볍지만은 않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입니다.
✔곰들은 왜 마을로 내려왔을까?
✔사람들은 잘 지내다가 왜 곰을 내쫓았을까?
✔곰과 사람들이 다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등등... 책을 읽으며 자유롭게 생각하며 표현해봅니다.
🌈 우리 주변에 실제로 삶의 터전을 이동해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또 한참 이슈였던 난민 문제도 비슷한 경우이기도 해요.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주변에 섞여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우리도 책속의 마을 사람들처럼 이기적인 자세로 대하지는 않았는지?, 왜 낯선 곳에 와서 살아야 하는건지? 그들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림책이지만 묵직한 생각거리를 주는 신선한 책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협동, 단합, 융화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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