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사춘기 #도서협찬 #박혜선 지음 #백두리 그림 #사계절출판사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는 사.춘.기.나의 사춘기 시절은 어땠지? 급 추억속으로 다녀온 시간이었다.그리고 앞으로 그 시절을 보낼 내 아이의 사춘기는어떨지 아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박혜선 작가는 어린이들이 시의 글감으로 '엄마'에 대해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자신이 잘 알고, 많이 생각하고 할 말이 많은 대상이며 자기 경험 속에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경험 속에서 느낀 자기만의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풀어내고 그 마음을 나누는 것. 바로 시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공감'이다.이 동시집은 사춘기 어린이를 시적 화자로 한 작품들이다. 그 시기에 아이들이 경험하고, 보고 듣고 느낀 말들과 속에 감춰진 내면의 말들을 담아냈다.어린이 동시집이지만 40대인 내가 공감할 수 있던건 나 또한 사춘기란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것이다. 이렇게 또 공감하는 순간이다.<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딱 '나 사춘기야!'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사춘기 시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표현이 아닐까싶다. 자기만의 공간 방 문에 표어를 내걸고 관심폭발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걸까? 아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성에 대한 경고일까?<집에만 있으니>는 코로나 시국을 아주 현실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다. 하루 세끼를 궁금해하는 아이와 여기가 식당이냐며 푸념하는 말투. 마치 날 보는듯 하여 매우 공감되었다.''코로나가 끝나든 학교를 가든 해결이 나야지 원"진심 내 마음이다!!!!그리고 이 동시집에서 주목되는 부분이 있다.<첫눈 내린다>는 택배 아저씨의 모습<창원 철물>은 대형마트로 인해 철물점이 없어지는 일<완전 유명한 동네 되었다>는 북한 핵실험으로 기사화된 동네 <함께>는 세월호 희생자들 그리워하는 슬픈 마음<어떤 무덤>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으로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이들<집으로 돌아가는 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슬픔사춘기 아이들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아픈 부분을 소재삼아 독자들이 공감하고 사회를 바로 바라보라는 신호를 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집 그녀, 초등5학년 아이는 한참 시집을 읽더니 '특정 대상을 위한 특별한 시'라는 표현을 한다. 네가 그 특정 대상이 곧 될 듯한데, 아직 뭘 모른다. 사춘기의 경계선에 다가가지 않은 그녀는 남일 말하듯 한다. 그런 아이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는 밤이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sakyejul #사계절출판사#독서기록 #책소개 #책리뷰 #초등도서 #책읽는엄마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사계절동시집 #책읽는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