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사춘기 사계절 동시집 19
박혜선 지음, 백두리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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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는 사.춘.기.⁣
나의 사춘기 시절은 어땠지? ⁣
급 추억속으로 다녀온 시간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시절을 보낼 내 아이의 사춘기는⁣
어떨지 아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박혜선 작가는 어린이들이 시의 글감으로 '엄마'에 대해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자신이 잘 알고, 많이 생각하고 할 말이 많은 대상이며 자기 경험 속에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험 속에서 느낀 자기만의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풀어내고 그 마음을 나누는 것. 바로 시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공감'이다.⁣

이 동시집은 사춘기 어린이를 시적 화자로 한 작품들이다. 그 시기에 아이들이 경험하고, 보고 듣고 느낀 말들과 속에 감춰진 내면의 말들을 담아냈다.⁣

어린이 동시집이지만 40대인 내가 공감할 수 있던건 나 또한 사춘기란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것이다. 이렇게 또 공감하는 순간이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딱 '나 사춘기야!'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사춘기 시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표현이 아닐까싶다. 자기만의 공간 방 문에 표어를 내걸고 관심폭발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걸까? 아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성에 대한 경고일까?⁣

<집에만 있으니>는 코로나 시국을 아주 현실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다. 하루 세끼를 궁금해하는 아이와 여기가 식당이냐며 푸념하는 말투. 마치 날 보는듯 하여 매우 공감되었다.⁣
''코로나가 끝나든 학교를 가든 해결이 나야지 원"⁣
진심 내 마음이다!!!!⁣

그리고 이 동시집에서 주목되는 부분이 있다.⁣
<첫눈 내린다>는 택배 아저씨의 모습⁣
<창원 철물>은 대형마트로 인해 철물점이 없어지는 일⁣
<완전 유명한 동네 되었다>는 북한 핵실험으로 기사화된 동네 ⁣
<함께>는 세월호 희생자들 그리워하는 슬픈 마음⁣
<어떤 무덤>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으로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이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슬픔⁣

사춘기 아이들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아픈 부분을 소재삼아 독자들이 공감하고 사회를 바로 바라보라는 신호를 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집 그녀, 초등5학년 아이는 한참 시집을 읽더니 '특정 대상을 위한 특별한 시'라는 표현을 한다. 네가 그 특정 대상이 곧 될 듯한데, 아직 뭘 모른다. 사춘기의 경계선에 다가가지 않은 그녀는 남일 말하듯 한다. 그런 아이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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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sakyejul #사계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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