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잘 쓰여진 제품 설명서를 읽는듯한 느낌

온톨로지 - 인터넷 진화의 열쇠, 웹 2.0에서 3.0으로
노상규.박진수 지음 / 가즈토이(God'sToy) / 2007년 2월

"온톨로지"

호기심을 자극할 수는 있으나, 손이 갈만한 제목은 아니였다.

하지만 작은 글씨로 쓰여진 '인터넷 진화의 열쇠', '웹 2.0에서 웹 3.0으로'라는 부제는 어느덧 나를 책 앞에서 멈춰서게 만들었다.

(도서 기획하는 분들은 이런 반응을 유도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까?)

책은 얇지만, 온톨로지의 개념 소개는 물론 온톨로지 관련 프로젝트들... 그리고 적용분야, 언어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빠짐없이 모아놓았다.

온톨로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호기심에서 시작했더라도, 끝장을 볼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될것 같다.

개발자가 아니라면 chapter 1~4까지는 진도가 쉽게 나갔더라도, 그 이후는 다소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듯 싶다.

이 책만으로 웹3.0을 예견하고 인터넷 진화를 이해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웹의 방향만이라도 조금 점처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