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 세계 최고 기업들이 주목하는 커뮤니티 리더십이 온다,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소영 지음 / 더메이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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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기에 커뮤니티 리더십을 가진 인재가 되자."라는 내용이다.


홀로 성장하는 시대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큰 이슈만 없다면, 어떻게든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입사만 하면 정년까지 보장되는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학벌만으로, 또는 토익점수만으로 사람을 뽑지 않을뿐더러, 뽑혔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지 않는 한, 이전까지의 실력과 경험만으로 끝까지 살아남기는 힘들다.


사회 현실은 이렇게 바뀌었는데, 교육 현실은 사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수많은 '맘 카페'에서는 어느 나이가 되면 어떤 교재로 무엇을 가르쳐야 하며, 어느 학원이 좋다든지, 어떤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 한다든지 하는 정보들이 넘쳐난다.

그 정보들은 보통 아이가 건강하게, 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라기보다는 부모가 "대학교"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그곳까지 낙오하지 않고 빨리 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커뮤니티 리더


학력과 스펙이 아니라면 무엇을 갖춰야 할까?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면서 전 세계 수많은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났고, 그들이 성장해간 과정을 보고 커뮤니티 리더가 되는 것이 이 '홀로 성장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방향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커뮤니티 리더란 스스로 끊임없이 배우고, 배운 것을 기꺼이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즐기는 사람이다.

스스로 노력해서 배움을 넓히는 것만 하더라도 좋겠지만 배운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이 보다 견고하게 자리 잡게 되고, 또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네크워킹을 통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저자의 생각에 적극 찬성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커뮤니티 리더가 되는 법" 정도의 내용으로 읽힐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에겐 잊고 있던 "배운 것을 나누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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