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 - Swallow Knights Tales, 사라진 왕의 머리와 기사의 눈물, 개정판 SKT
김철곤 지음, 김성규 그림 / 드림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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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을 구입하지않고, 대여점에서 빌려보던 시절에 봤던 기억이 난다.

아마 동생이 빌려온 거 같은데 재미있게 보고선 잊어버렸다.

 

년 후(아주 오래 흘렀다;) 판타지소설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는데,

키스경의 특유의 끝맺음 '~다아.'를 보고선 '어디선가 봤는데...이런 캐릭터 흔하지 않는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반복 된 의아함 속에, 생각이 나버렸다. 예전에 읽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다시 다 읽었다. 다시봐도 너무나 재미있거든!

 

년 후의 나는, 모든 책을 구입해서 보기 때문에, 역시 사버렸다.

그리고 아끼는 책에만 보여주는 나의 성의(투명한 포장지로 옷 입혀주기)을 보여줬다.

개정판을 구입하고, 시즌2을 구입하고, 포장지에 싸여 보호받은 채로 책꽂이에 나란히 꽂혀있는 걸 보며,

흐뭇해 하던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아아아,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흘러 넘치는 소설이다.

내가 처음 접했던 판타지 소설이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인데, 그 신선함을 잊지 못해 아직도 마음 속 순위 1위는

'드래곤라자'이긴 하지만, 제 까짓게 뭐라고 감히 2위 드릴께요! SKT!

 

대충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전직 호스트였던, 여자로 오해받기 좋을 신체조건과 미모의 '엔디미온 키리안'이

왕궁소속 신관 기사단 '스왈로우 나이츠'에 입단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한 번 손에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어 평일에는 날 너무 힘들게 만든 책.

다시 복습을 하고 있는데, 아아아아아아, 시즌2-3권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겁니까?김철곤작가님!!!!!!

흐어엉, 그래도 기다릴께요. 저는 기다림의 여유를 아는 자이니까요.(히잉)

 

아아, 카론경과 미온경도 매력적이지만, 역시나 뭐니뭐니해도 마성의 매력 소유자! 키스 세자르르르르르!

키릭스 세자르 말구요! 키스 세자르 말입니다!  

투명한 홍안을 가진 그는 항상 웃는 가면으로 진짜 자신을 감추고, 매번 상황과 동떨어지는 장난만 쳐서 미온경에게

맞고 다니지만, 가끔 씩 보이는 진지한 모습! 아신과 대결해도 지지않는 포스! 반질반질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속은 무시무시한 상처들로 가득해서,

왠지 모르게 쓰다듬어 주고 싶은 본능을 일으키는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거친 매력의 소유자!

'그 상처를 쓰다듬어 줄 수 있고, 치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아니, 나이고 싶어!'라는 판타지를 품게 하는 녀석.

무기력한 모습으로 쇼파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모두가 잠든 밤! 어딘가에서 상처를 입고 와선,

'계단에서 굴렀어요오.' 라는 깜찍한 거짓말까지.

아아아아아아, 어디 이런 녀석 없겠지요? 아니, 있으면 안됩니다; 왠지 기분이 굉장히 위험해졌어;

키스 세자르경, 그냥 거기에, SKT에만 있어주세요.

김철곤 작가님! 키스 너무 불행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웃게 해주세요! 행복하게 해주세요! 아멘!

(아......기독교 아닌뎁;)

(아......왜 중간에 존대말이지;)

 

 

 

 

 

 

 

아래 인물소개는 'DAUM'에서 가져왔습니다아.

 

 

엔디미온 키리안 : 주인공. 스왈로우 나이츠의 신입 기사. 애칭 미온. '미소년의 숲'이라는 호스트 클럽의 유명 호스트 출신으로, 어릴 적 한 기사(전 스왈로우 나이츠 기사단장)가 준 추천장을 계기로 하여 기사의 꿈을 키워오지만, 스왈로우 나이츠에 입단한 후 그 실상에 경악하고 만다. 정의감이 넘쳐서 어려운 사정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지나가지 못하는 성격이며, 대책도 없이 정의만을 외치는 성격 탓에 여러 사건에 휘말린다. 어떤 여자와도 친해질 수 있는 얼굴과 말솜씨 또한 그가 고난을 헤쳐나가는 좋은 무기이며, '미소년의 숲'에서 쌓은 인맥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 외에도 알테어 엔시스에게 배운 '강철 끊기'라는 기술은 그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검술이다. 그의 어린 시절 베아트리체와 함께 동거했던 시절의 기억은 그가 사람을 돕는 것에 거의 강박적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키스 세자르: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단장. 키릭스 세자르의 복제인간으로, 복제되기 이전 키릭스 세자르가 가지고 있던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자신을 복제시킨 당사자인 이자벨 크리스탄센의 밑에서 일하던 중 베아트리체를 만나게 되고, 그와 동거하던 중 이자벨 크리스탄센이 그녀를 실험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를 대피시킨다. 이후 이자벨 크리스탄센에게서 쫒겨난 그는 키릭스 세자르의 기억 속 가장 친한 친구로 남아있는 카론 샤펜투스를 찾아가고, 카론은 그런 그에게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단장 자리를 내어준다. 가공할만한 검술을 가지고 있지만 스왈로우 나이츠에서의 생활만 보면 단지 게으름뱅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말 끝을 늘이는 이상한 말투와 여유로우면서도 집요한 화법은 카론 샤펜투스를 화나게 하는 위크포인트이다.

카론 샤펜투스 : 헬스트 나이츠의 부기사단장. '은의 기사'라고 불린다. 위크포인트는 키스와 당근.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 : 베르스의 대공. 철혈대신으로 불릴 정도의 엄청난 능력과 권력의 소유자.

오르넬라 무티 : 음주, 흡연, 호색의 파격적인 성녀. 육감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다.

루이블랑 :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 쇼탄 경의 룸메이트. 애칭 루이.

쇼넨베르트 :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 엄청난 빚을 가지고 있다. 애칭 쇼탄.

지스킬 윈터차일드 :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 미온 경의 룸메이트. 애칭 지스.

랑시 :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 레녹 경의 룸메이트. 귀여운 소녀같은 외모를 지녔다. 취미는 여장.

레녹 :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 랑시 경의 룸메이트. 별명은 공무원 기사.

루시온 : 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 부강한 백작가의 진짜 귀족.

페르난데스 라스팔마스 : 만두같은 국왕과는 달리 총명하고 미래가 밝은 베르스의 왕자.

쇼메 블룸버그 : 강대국 이오타의 왕자. 학문, 검술, 예술 등 못하는 게 없는 수재. 거만한 성격.

이자벨 크리스탄센 : 강대국 이오타의 세계적 방첩기관 인트라 무로스의 국장.

알테어 엔시스 : 명주작. 특별한 힘을 가진 4대 아신 중 하나. 호스트 시절 미온의 옛 고객.

키르케 밀러스 : 적현무. 특별한 힘을 가진 4대 아신 중 하나. 역시 호스트 시절 미온의 옛 고객.

무라사 랑시 : 견백호. 특별한 힘을 가진 4대 아신 중 하나. 국가에 충성하는 다른 아신과는 달리 자유롭게 방랑하고 있다.

라이오라 란다마이저 : 진청룡. 특별한 힘을 가진 4대 아신 중 하나. 불사의 몸을 가졌다.

베아트리체 : 엔디미온과 키스 세자르에게 공통된 심상의 여인. 극 중에서는 달리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나 이들이 움직이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열쇠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키릭스 세자르 : 키스의 원형. 옛날 카론과 친구였다. 이자벨의 부하. 마키시온 제국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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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주인님 1 - 그녀, 프리나 프리텐
한재경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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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놓았던 판타지에 다시 빠지게 해준 책. (아, 아무래도 현실도피용으로 선택한 것 같지만;)

인터넷에서 판타지소설 추천을 받던 중 알게 되었는데, 한 때는 '오마주!' 신드롬도 일으켰다고 한다.

(그 때 나는 무얼 했는가; 우옹옹!)

 

굉장히 유쾌하면서도, 남장 여주인공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정신력에 나까지 불끈불끈 힘이 나게 만들더라.

어마어마한 빚을 고스란히 물려준 채 자살한 아버지때문에 프리나 프리텐은 남장을 한 채,

'프란 프리텐'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륙 최고의 명가 '카르멘'에 노예로 가게 된다.

곳에서 만난 냉정하고 차가운 가주 '반'. 프리나 프리텐보다 고작 한살 많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어깨에 짊어진 채,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상처받고, 상처주는 그런 고독한 나날을 보내온 그가 배짱 가득한 프리나를 만나

조금 씩 변하게 되는 판타지로맨틱코메디!

 

눈 앞에 서슬퍼런 악당이 나타나도, 그녀의 배짱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하루 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의 삶을

부정하지 않으며, 죽을 고비를 몇번 씩이나 넘기면서도 그녀의 눈은 고통과 눈물대신 반짝반짝 빛나기만 할 뿐,

언제나 당당한 그녀.

솔직한 그녀 덕분에, 솔직하지 못한 나의 죄가 조금은 씻기는 듯 하고,

밝은 그녀 덕분에, 조금은 침울한 내 성격이 한꺼풀 벗겨지는 듯 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녀 덕분에, 작은 일에도 툴툴 거리는 나를 반성한다.

다시 태어나면! 그녀처럼 살아봐야지! 그녀 성격을 닮아 더 열심히 살아야지!

아?

이번 생부터 그렇게 살면 안되냐구요?

아아, 이렇게 삐딱하게 삼십년을 살아왔는데, 이번 생은 그냥 이렇게 살께요오. 봐주셈.

 

분명 반 캐릭터도 매력이 흘러 넘치지만, 아무래도 프리나 캐릭터가 갑이지 싶다.

저런 무지막지한 여자는 처음 접해보니까. 흐흣.

전혀 무거운 분위기의 책이 아니라서,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유쾌하기까지해서 혼자서 웃음을 터트려 머쓱해지는 일도 간혹 발생하리라.

현실도피용 책으로 선택했다는 거에 괜스레 미안해지기도.

 

재미있어요! 읽어보세요! 시간 가는 줄 모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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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양상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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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 책도...아,아직 덜 읽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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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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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젊은 태양 이훤,

왕의 액받이 무녀 월.

 

감히 나로선 상상할 수도 없는, 그들의 운명적인,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이 시작된다.

 

 

훤은 자신의 스승 허염의 누이 허연우와의 주고받은 설레이는 편지에,
얼굴 한번 보지못했지만 사랑에 빠지고, 결국 허연우를 세자빈으로 맞이하게 되지만...
세자 이훤이 맞이하는 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허연우의 관.

 
약 8년이 지나 조선의 젊은 왕이 된 이훤,
그리고 그의 액받이 무녀가 되어 이름을 버린 월.

 
가슴 속 항상 꺼지지않던, 부르지 않아도 나오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난 두번 다시 태어나도 알 수 없는 서로를 향한, 서로를 위한, 서로에 의한 애절한 사랑.

 
다시 만나 사랑의 약속을 맺고, 그 징표가 빛을 발할 때,
나의 가슴에도 몽글몽글 맺혔다 그들이...

 
 

장난스럽다가도 슬픈 빛을 머금은 조선의 젊은 태양, 젊은 왕 이훤.
보슬비가 내리는 날 밤. 그는 운명처럼 그녀를 다시 만난다.
이름이 없는 그녀에게 월이라 명하며, 8년전 세자비사건을 서서히 수면위로 드러낸다.

그 무엇하나 억울하지 않고, 그 무엇하나 원망하지 않는 허연우.
세자빈으로 간택되었으나, 죽음으로 행복을 맞이하고,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온 그 긴 날들을 오직 그.
그만을 생각하며 버티고 살아온 그녀를 난 감히 무어라 표현할 수 없다.
 
허연우가 아닌, 월을 가슴에 묻어 둔, 왕을 위해 존재하는 운검 김제운.
말을 아끼는 게 아니라, 입보단 눈으로 말할 줄 아는 그.
그가 가슴으로 키워준 박씨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는 순간 그는 행복했으리라.
 
허연우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되어버린 이훤의 형 양명군.
첫사랑을 마지막 사랑으로 입을 봉하고, 아버지의 철저한 외면에 상처받지만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과 이훤에 대한 믿음으로 그는 눈 감는 그날 가장 행복했으리라.

어린 동생을 눈물로 땅이 아닌 가슴에 묻어버린 훤의 어린 스승 허염. 

예와 법도를 중요시하는 그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이선준을 생각나게 한다. 
허염이 반듯한 성정과 뛰어난 외모를 가진 게 죄라면,
그를 사랑한 게 죄가 되어버린 이훤의 여동생 민화공주.  

그녀의 이 기적인 사랑에 소름이 끼치고, 그녀의 일방적인 사랑에 속이 터지고,
그녀의 유턴 없는 사랑이 부럽기도 하다.

이미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어버린 허염을 여전히 사랑하는 연우의 여종 설.
'이년'이라는 이름을 '설'로 바꿔준 그의 친절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어린시절을
잊지못해, 죽어버린 연우를 따라 세상 밖으로 나와 숨어지내지만,
가끔씩 허염의 뒤를 좇아 그를 눈에, 마음 속에 그린다.
그녀의 홀로 사랑에 마음이 시리고, 그녀의 목숨을 건 사랑에 눈이 아리다.


 

 

음모와 사랑만이 가득한 이훤의 조선.
조선의 태양을 품에 안은 달 허연우.
태양을 위해 검을 쥔 운검 김제운.
술과 방탕함으로 진짜 자신을 감춘 양명군.
자신이 믿는 것을 외로워도 홀로 행할 줄 아는 허염.
자신의 사랑을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해버린 민화공주.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리는 설.

 

 

바람 멈출 날 없던 그 시대에,
그들의 질긴 운명이 나를 가슴 벅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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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0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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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좀비들 왔어?????기다렸다 동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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