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바이디 라오스 - 시간이 머무는 곳, 라오스에서 보낸 730일의 일기
이영란 지음 / 이매진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라오스에서 국제 봉사 활동을 하는 저자의 일기
 

  꽃물로 축수해주고

  행운을 기원하며 팔찌를 달아주고

  이런 성스러운 의식을 할 때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 울컥 할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이런 의식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해외로 가서 활동하면,

  직접 시멘트라도 개며 아시바에 메달려 구슬 땀을 흘리는,

  이상하게도 그런 이미지가 강했는데

  라오스라는 나라의 작은 마을로 가서

  거기에서도 역시 사람 사는 고민을 하면서

  난관을 겪으며 일을 추진하고

  섭섭함도 느끼며 사람을 알아가고 하는 게 

  역시 봉사란 이름으로 하는 일 역시 현실적인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매미를 튀겨 먹는다던가, 개미가 들어간 음식 같은 걸 보며

  한국의 번데기 생각이 났다.

  하지만 바나나 와인(맛날 거 같아~) 이라든지,

  고향 점촌에서도 더이상 볼 수 없는 야시장에서

  어느 소수 민족들이 만들어 파는 수공예품 같은 것을 구경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오래된 낭만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