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미카엘 엔데 지음, 차경아 옮김 / 청람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국민학교 때 우연히 형 책상에서 찾아낸 책이 이 모모였다. 그때는 집에 읽을 책이 별로 없어서 일단 재미가 들리면 읽었던 책을 몇번이고 또 읽곤 했는데, 이 모모도 그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국민학교때,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그동안 내내 문득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책장에서 이 모모를 찾곤했었다. 그러면서 내 안에 무심코 생겨난 것 중의 하나가 모모처럼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요즘처럼 서로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싶어하고, 허울 좋은 것들만 드러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그리고 타인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 위해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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