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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늘 1
이외수 지음 / 동문선 / 1997년 6월
평점 :
품절
오래전 이책을 접했을때의 감정이 새록 돋는다.
장편이고, 이외수라는 사람을 처음 접했음에도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이다.
어딘가 무릉도원이 있을것도 같고, 안개낀날이면 그공간의 문이 열릴것도 같아서 내내 안개속을 서성이게 만들었던 책이다.
마지막에 그 소년이 보았던 "무어"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무어를....
정작 무어 자신은 대수롭지 않게 늘 그렇게 의례 그렇게 헤엄쳐왔다는 듯이 투박하게 그 공간에 있다.
무어를 찾아 헤메는 사람들에게 무색하리 만치 그렇게 그 공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