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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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글은 견고하게 닫혀 있는 사람의 깊은 슬픔을 불쑥 해제시켜버린다. 

글 한줄 한줄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지는 것에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하지만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선뜻 잡아 들기 힘든 작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속 깊은 곳의 무언가를 보드랍게  

툭툭 쳐주는 것 같은 기분에 그녀의 작품을 손에 잡게 된다.  

슬플 거라는 걸 알지만, 또 마음이 울 거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왜 이 사람의 글에 자꾸 손이 가는지 조금은 알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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