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눈 티타임 - 전통 영국식으로 즐기는
캐롤린 칼디코트 지음, 최은숙 옮김, 크리스 칼디코트 사진 / 옐로스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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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번역.
외양만 신경쓰지 말고, 내용에도 좀 더 충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큰 책. 곳곳에 보이는 어색한 문장과 앞뒤호응이 되지 않는 내용들. 뜬금포 번역도 여기저기 보인다. 번역 후에 감수라도 한 번 받았더라면 이대로 출간되진 않았을 것이다. 돈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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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행복한 고구마 에디션) - 어쩐지 의기양양 도대체 씨의 띄엄띄엄 인생 기술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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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쪽. 불의가 정의를 대체하고, 사도가 정도를 능욕하은 배반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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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동물원
진 필립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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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것이 궁금할만한 나이인 꼬마와 엄마가 동물원에 놀러왔다가 무장 괴한들의 총기사건에 연루된다. 범인이 몇 명이고,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인 조앤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나갈 방법을 궁리한다. 이 책은 200쪽 남짓으로, 책 속 시간의 흐름을 따르면 4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벌어진 일을 서술했다.

성인 여성 혼자서 흉악범들 몰래 무사히 도망칠 확률과 세상모든것이 궁금한 참을성 없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다를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조앤은 후자에 속하는 상황이었는데 굉장히 참을성있고 본받을만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아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시종일관, "배고파" "쉬할래" "집에갈래" "궁금해"를 연발한다. 그런데도 조앤은 다 대답해주면서 아들이 지금 상황을 인지하고 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매우 노력한다. 오오...나같았으면 벌써 쥐어박거나 윽박질러서 조용히 시켰을텐데..

무엇보다도 상황분간 못하고 폴짝폴짝 뛰다가 범인들에게 위치를 발각시키는 행동이라닠ㅋㅋㅋㅋㅋ 와 진짜 읽다가 한숨나오던 부분. 그 꼬꼬마가 장성해서 어린날 그 동물원에서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눈꼽만큼이라도 알아줬음 좋겠다.

진필립스의 서술은 간결하고 호흡이 짧아서 글을 읽는 내내 나도 숨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간혹 들숨날숨합해서 1분 넘게 걸릴것처럼 긴 호흡을 자랑하는 글들이 있는데, 그런 책들은 편하게 슉슉 넘기며 읽기가 힘든데, <밤의 동물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앉아서 조금씩 읽기 좋았다. 덕분에 하루만에 다 읽었음. 뿌듯.ㅋㅋㅋㅋㅋ

대부분 자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주는 것은 아빠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러한 생각도 고정관념이라는 인식이 생겼는지 납치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엄마가 고분군투하는 영화(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밤의 동물원>처럼 위기의 순간 아이를 무사히 탈출시키기 위한 엄마의 모습 등등. 틀에박힌 성 고정관념이 조금은 허물어진듯한 느낌. 하긴, 가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여러 영상들을 봐도 자녀가 틈에 빠지거나, 차에 치일뻔하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엄마고 아빠고 할 것 없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더라. 기승전 엄빠는대단해...?ㅋㅋㅋㅋㅋ 항상 재미없는 책만 주구장창 읽다가 요런 소설책 읽으니까 아주 힐링되고 행복했다.

#밤의동물원 #가제본서평단 #문학동네 #진필립스 #엄마 #엄마는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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