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7년 저자 베스 코블리너가 쓴 책 으로 우리나라에는 올해 번역판으로 나온 책이다.

쭉 책을 읽다보니, 연구자료나 상황이 해외 자료가 자주 나오고 글의 흐름이 약간 번역 느낌이 나게 어색함이 없지 않아서 앞 표지를 보니 작가는 미국 재정전문가였다. 물론 책 앞부분의 일러두기에도 한국독자를 위해 필요부분은 원화로 표기하고 한국자료로 대체한다고 나와있긴했다.

옳다고 여기는 경제적 습관은 세계 어디서나 비슷할테지만, 좀더 우리나라 특수 상황에 맞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긴했다.


1부~4부로 나눠지고

1부에서는 돈교육을 시작할때 부모가 알아둘 것에 대해 소개를 한다.

자녀에게 돈 이야기를 꺼낼때 고려해야할 14가지 원칙과 돈감각 키워주는 7가지 조언을 정리해두었다.

평소 당연하게 생각되던 항목들이지만, 책으로 한번더 구체적으로 정리해주니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든다.



그래 여기서 말하는 돈이야기 꺼낼때 고려할 14가지 원칙이란,

1. 경제 교육은 일찍 시작할 수록 좋다

2. 자녀 연령에 맞게 가르치라

(2부이후 부터는 각 주제에 맞게 연령별로 유아기/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사회초년생 순으로 교육과 대화할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다)

3.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라

4. 구체적 수치로 설명하라

5. 자녀에게 모든 사실을 공유할 필요는 없다.

6. 거짓말로 상황을 빠져나가지 말라

7. 본인을 먼저 되돌아 보라

8. 돈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

9. 단계를 갖춰 자녀의 경제 독립을 준비하자

10. 경제교육은 부부공동의 책임이다

11. 금융지식과 관련해 남녀격차를 만들지 말라

12.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13. 경제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진다.

14. 부모의 솔선수범보다 더 강력한 교육은 없다.

위 항목의 제목만 보아도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가 금전관리를 잘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자녀에게 줄수 있는 더 강력한 교육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나나 남편은 돈을 막 허투루 쓰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이 원칙을 읽고 나니 아이 앞에서는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별거 아닌 습관이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석될까, 어떤 가르침이 될지 더욱 조심스러워지게 된것이다. (물론 이건 돈 관리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 차원에도 해당되는 원칙인듯하다)



3장에서는 "아이가 성장하는 용돈 교육의 5가지 원칙"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몇달전 아이가 돈의 가치를 잘못해석 해서 크게 혼을 내고 용돈을 주기로 결정했다.

(혼내기 보다는 대화로 풀었어야했는데 당시엔 너무 당황스럽고 순간적인 분노 때문에ㅠㅠ)

그때 여기저기서 조언도 얻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실천중인데,

이 책에서 그 용돈의 원칙을 모두 정리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좀더 빨리 나왔다면 내가 시간 낭비 없이 실천했을텐데;;;)

1. 원칙을 분명히 하고, 2. 일관성을 유지하며, 3. 아이에게 용돈지출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권한 부여(단, 어느정도의 원칙도 필요할수), 4. 되도록 현금을 사용하고, 5. 용돈과 집안일을 결부시키지 말기를 권하고 있다.

나 역시 집안일, 공부는 학생으로서, 가족으로서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일에 돈을 줄 이유는 없음) 이에대해 용돈을 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읽다보면 당연한 이야기, 다 알고 있는 이야기 같은데,

막상 우리 가족에게 하나 하나 적용해보고 그동안의 우리의 모습을 비교해보니

결코 제대로 실천해본적은 없는듯했다;

또한 금전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돈 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함을 의미한다.

기다림과 참을성, 자재력을 키워야하고, 부모와 자식간의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이 뒷받침이 되어야 돈관리도 제대로 이뤄질 것이다.

아이가 초등에 들어가고 나서 한참 선행 교육을 목을 맨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아예 벗어났다고 할순없다.

(나 역시 공부로 나름 성공한 직업이기 때문에... 그외로 생각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남편과 이런 저런 아이 교육에 대해 상의를 하다보니,

결국 아이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자라진 못할 가능성이 높고(공부로 성공하는 시대는 갔고)

아이의 역량대로 자라기를 기다려줘야할뿐이며

공부 성적보다는, 말빨, 글빨, 돈 운용으로 먹고사는 시대가 왔고 또 지속될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과감히.. 사교육을 줄이고 캠핑 등의 경험, 독서에 힘을 쓰고 추가로 경제 개념과 습관에 대한 교육을 중심에 두기로 결정했다.

엄마는 경제에 대해 매우 무지한 편이라 일단 경제 개념 기반을 다지기 위해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 동화책부터 읽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와 본격적으로 돈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위해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서적으로 함께 실천해볼까 한다.

처음엔 펀드 이야기 나오고, 보험 이야기 나와서 또 어려워지나~했는데, 나처럼 돈감각없고 경제 상식이 부족한 부모라도 실천 가능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로 되어 있다. 경제 초보부모에게 추천함 ㅎㅎ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