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송소영 옮김 / 달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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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야니시 타츠야의 그림책 시리즈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아들이 태어나기 훨씬도 전에

이미 베스트 동화책으로 유명한 '고녀석 맛있겠다'의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새로운 동화책이 나왔다.


​우리는 올해 초가 되어서야 이 동화책들의 정체를 알았기에 ​

부랴부랴 시리즈를 전부 샀다.

(도서관에서 워낙 빌리기 어렵고, 기다리다가는 읽을 시기가 지날까봐)

그런데 전권을 한꺼번에 산건 개인적으로 좀..후회가 되기도 한다. (이유는 뒤에..)

 시리즈의 내용을 쭉~ 읽어보면

스토리가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된다.

희생과 이별... 그로 인한 우정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처음엔 읽어주는 나도 눈물이 찔끔 나올정도로 슬프고 감동적이었는데

 한.. 5~6권째 읽으니 좀.... 

비슷한 패턴에, 우울한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아이에게는 가끔 읽어줘야할 그런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나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는

이 전에 나온 시리즈를 모두 집대성?! 하는 ...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스토리를 전개한다. 

그만큼 온갖 상황이 다 나오고, 등장 인물도 다양하다 

 

여기있는 등장 인물만 해도 18명이지만 ㅋ ​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누가 누구인지 다 구분할것이며

등장 인물 각자의 스토리도 하나씩 있어서

그리 복잡하진않다.  그래서인지

이전 시리즈에 비하면 내용이 많은 편이고 글밥도 좀 된다

언제나 그렇듯?!

행복 했.었.던 가족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은 갑작스레 어려움을 겪게되고

그 어려움 속에서 우정, 사랑, 용기, 정의, 희생등... 다양한 가치를 깨닫고

온갖 역경 끝에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된다.

거쳐가는 여러 공룡 친구들(다들 아픔이 있다)의 도움도 받고

도움도 주고... 

 

어떤 순간에도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주인공 '트론'은

엄마와 재회를 하고

밤하늘 가득한 별에게 소원을 빌며 끝... 

아들이 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책을 받은건 퇴근직후 저녁식사때)

항상 그렇듯... 밥먹을때 책을 읽어달라했다.

(그럼, 입이 한개인 엄마는 언제 밥먹으라는 거냐 !!!ㅠㅠ)

 

이전 시리즈는 좀 음울할수 있고 부모와의 이별 이야기가 나오니

아들이 자주 읽진않았고 읽고 나서도 별 말도 없었다 -_-; (취향이 아닌듯?!)

그런데 이번에 나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는

물론 이별, 희생이 주된 배경이지만, 여러 상황의 공룡들도 만나고,

'반전'이 몇번 있다보니 (역시 반전이 있으면 이야기의 끈을 놓을수가 없다)

아들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귀를 쫑긋하고는

(다만, 밥은 안먹고 ㅠㅠ 밥상의 밥은 식어가고)

쉬지않고 끝까지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를 읽어버렸다

 

사실..이전 시리즈 full set으로 다짜고짜 사버린건 이 어미가 조금 후회하는데,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해서

내가 읽어주면서도 '배트맨 포에버' 보는 느낌이들더라..

 

앞에 나온 시리즈를 못봤다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한권만 읽어도 괜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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