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알지요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김향이 글, 권문희 그림 / 비룡소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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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동화를 읽기는 결코 쉽지가 않은거 같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인들... 나도 올해부터 학생의 신분을 벗고 사회인으로서 열쉼히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며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출퇴근하는 지하철길 약 40분이 나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 진다. 그 시간에 나는 주로 신문을 읽거나 책을 사서 읽는다. 달님은 알지요도 역시 대부분을 지하철 내에서 읽었다.

주인공 송화의 어릴적 이야기... 보모와 떨어져 늙으신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알콩달콩한 이야기... 내게 달님은 알지요는 아마도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최초의 동화책이 아닌가 싶다. 그 정도로 나는 어릴적부터 책읽는것을 무척이나 싫어 했었다 내게 좋은 책을 읽을수 있도록 동기와 기회를 준 느낌표 제작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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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숟가락 하나 - MBC 느낌표 선정도서
현기영 지음 / 실천문학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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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학교 다닐때 부터 제주 4.3사태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최근에 뉴스에서 잠깐 나와서 아하 그런게 있었구나 하고 대충 알고 지내다가 이 책 지상에 숟가락 하나 를 읽고 난 후에 비로서 어느정도는 대강 알 수가 없었다. 난 70년대에 세상에 태어낫다. 내 후배 하나가 이런말을 했다. 격동의 70년대 사람이라고... 우리나라는 광복이후보터 최소한 70년대까지는 민주화를 위해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권력자들 독재의 꿈을 가진 자들 앞에서 비참하게 희생되었다. 그들의 갑진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것이다. 재주 4.3사건때 저질럿던 만행이나 일제치하에서 일본사람들이 저질럿던 만행이나 무엇이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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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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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어렸을 때도 동화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간호사 선생님의 선물로 잎싹을 읽게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 읽은 동화책은 나에게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자기 자식이 아님을 처음부터 알면서도 그것도 나중에는 자기와는 전혀 다른 종족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목숨을 걸고 새끼를 지키는 잎싹의 모성에 나는 큰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현대에 보면 자식을 낳아놓고 책임질 능력이 되지 못하여 자식을 버리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가? 또한 뉴스에선 요즈음 보모와 함게 동반자살하는 아이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지금것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이들은 분명 결코 부모와 같은 길을 가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이 얼마나 살기 힘들면 혼자 자식을 남겨둘수 없어 함께 죽을 생각을 했겠냐만은... 그래도 꿈과 희망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아이들에게 단 한번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건 분명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거라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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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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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은 운명인듯 생각되어진다. 10년전에 무심코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그 약속 장소로 찾아오는 두 연인 쥰세이와 아오이... 결코 하늘도 갈라놓을수 없는 그들의 사랑앞에 나는 고개숙여 한줌의 눈물을 떨구었다 10년의 사잇동안 그들 둘은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10년이 지난 그날 그들이 다시 만나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거대한 다리에 불과했다 10년이라는 다리를 건너 둘이 만났을때 나는 온몸에 전기가 흘러 마치 전기에 감전이 되어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랑을 결코 하고 싶지 않다. 사랑이란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은게 사랑이다. 그런데 10년 씩이나 떨어져 지내는 일은 결코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게 내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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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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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슴도치를 읽게 된 동기는 아홉살 인생 때문이다. 느낌표에서 선정한 아홉살 인생을 읽게 되면서 위기철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러던중 우연히 서점에서 고슴도치를 보게 되었고...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타인을 기피하는 증상이 조금 있는것 같다. 물론 소설속의 주인공인 헌제 만큼은 아니지만... 이세상의 많은 일들중에서 아마도 가장 힘든일이 다른 사람을 상대하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주의 사람들중에서 처음본 사람과도 마치 10년을 알고 지낸사람처럼 금방 친해지는걸 보면 가끔은 신기하기도 하다. 우리들은 어쩌면 모두가 고슴도치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보이지 않게 감춰둔 가시들을 가끔은 필요할때만 하나씩 꺼내어 타인을 위협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누구나 다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마음이 클수록 고슴도치의 가시가 많을거라 생각된다. 근데 주인공 이름이 헌제가 맞나? 내가 사람 이름에 좀 약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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