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에 리뷰가 무려 182개다 그리고 172개의 글을 모두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하나같이 별이 모자라다는 반응이다. 동감이다. 나도 183번째 리뷰를 쓰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기나긴 리뷰의 행렬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감히 말하기 어렵다. 정말 몇권씩 사서 친구들에게 막 나눠주고 싶은 사랑스러운 책이다. 괴발새발 손으로 쓴 글씨가 맘에 걸리긴 하지만. 몇장 안되는 분량이 왠지 돈아깝다고 여겨지기도 하겠지만. 내 돈을 주고 사는것보다 만약에 친구로부터 이런 책을 선물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을거 같다. 나는 내가 직접 사서 읽는 통에 이런 기쁨을 받지 못했지만 다른 이에게는 주고 싶어진달까. 나도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도 표식이 있어 나를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30년이 지나 만나도 한결 같을 수 있는 친구, 침묵이 즐거운 친구가 있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