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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6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나를 알게된건 작년에, 친구가 저한테 만화책 좀 대신 반납해달라고하더군요. 그러면서 꼭 보고 갖다주라고.. 평소 그런 부탁을 해도 하지 않던 말을 하길래 얼마나 재밌나 해서 봤어요. 처음 1,2권은 사실 그 친구가 빌린거니까 공짜맛에 봤죠. 그리고 내 남자친구 이야기 그린 사람 만화니까 (그 만화를 많이 좋아한 건 아니었지만) 만화가 이름맛에 아무생각없이 봤었는데 3권쯤 됐을까.. 서서히 나나의 마력에 빠져들고 말았음다.ㅠ_ㅜ
사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차라리 안봤으면 할 때도 있어요. 만화책을 사는 것도 만화책 본 인생 12년 중에 처음입니다. 정말로. 거의 안 본 만화책이 없지만 살 충동을 느끼고 진짜 돈주고 사는건 첨이에요. 나나를 읽다보면 가슴이 가라앉고 거기에 푹 빠지는 느낌. 뭔가 있지도 않긴 하지만 아련한 옛기억에 빠지는 (-_-;;;) 그런 기분입니다. 딱 책장을 덮고 나면 한숨이 정말 폭 나옵니다. 정말 예술이라고는 밖에 할 말이 없어요. 이런 서평써보는것도 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