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기에재밌다!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1
루이즈 레니슨 지음, 이은정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2년 5월

원래 이책 제목도 많이 듣고 해서 몇번 뒤적거렸었는데 아무래도 읽을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그냥 깨작된듯한 말에, 산만한 구성에 뭔가 참신하긴 한데 첨엔 '뭐이런게다있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덮어버리기만 했었는데 요즘 그냥 가볍게 읽을 책이 막 당겨서 그냥 큰맘먹고 샀는데요. 읽다보면 내 또래 여자아이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져요. 물론 동서양의 차이점은 있지만, 그런것보다는 그냥 내 친구 일기 훔쳐보는 재미같구요 아빠잔소리 싫어하고 아빠가 집에없는 사실에 '아싸~' 하고 좋아하고 남자얘기하느라 밤새고 이런건 전혀 다를 바없이 제 또래 여자아이더라구요. 오랜 독서 끝에 머리식히고 싶은신 분들 그냥 가볍게 읽으세요. 아무 기대 마시고요. ㅎㅎ

끌리는 책이다.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이 작가의 책은 짧고 단편이 많아 단숨에 읽어버리는데 읽고나면 뭔가 빼버리고 읽어버린 듯한 기분이 든다.] 짧은 글안에 작가가 전달하는 것이 잘 전달받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도 늘 재밌게 읽는 편인데, 약간 웬지모를 가라앉은 문체도 좋고 웬지 끌리는 것 같다. 이 책중에서 기억이 나는 한 편이 있는데 책을 엄청 많이 읽은 사람이, 나중에 보면 자신이 읽은 것이 하나도 자신에게 남아있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책을 많이 읽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하던 내가 읽고 공감이 갔다. 제일 첫 편, 깊이에의 강요도 인상이 남는다.

편하고 좋아요.

메트로 일한. 한일사전 - 합본 색인, 2014
두산동아 사서편집국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4년 1월

아직 일본어가 초중급 정도밖에 안되는데요 첨부터 일한, 한일 두꺼운 걸로 장만하기가 좀 그래서 여기 리뷰적힌 거 보고 샀었는데요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제가 전화일어를 하는데요, 제가하고싶은 말을 미리 준비할 때 이 사전 쓰는데요, 필요한 말 다 들어있구요, 문형도 들어있어서요 원하는 말을 잘 할 수 있어요. 조그마해서 좀 걱정했는데요 그런 걱정 다 버렸구요, 일한,한일 한권에 있으니까 공부할 때도 엄청 편리해요.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역사스페셜 1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0년 7월

여러가지 역사책들을 많이 읽어봤는데요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일단 티비방영 소재다 보니 흥미를 끌만한 소재들도 많고, 딱딱한 나열된 역사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미처 생각못한 부분에서 의문점을 이끌어내고 그 궁금증을 밝혀주니까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어요. 간혹 읽기 좀 어려운 내용이나 별로 안궁금한 (?) 내용들은 그냥 넘겼는데요 , 억지로 다 읽기보다 자신한테 맞는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좋은 책이에요. 그리고 넘길 부분도 얼마 없으니까요...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고싶으시면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눈에잘들어오는책

미국인이 툭하면 쓰는 영어회화 VOCABULARY
잉글리쉬고닷컴(www.englishgo.com) 지음 / 넥서스 / 2003년 1월

각 파트별로 단어들이 있구요 단어들이 무엇보다 딱딱한 문어체보다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단어들이 많아서 읽을 떄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각 파트 끝에 두 사람 대화를 적어놓는데 거기서 앞에 나온 단어들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 수 있구요, 딱딱한 시험단어 외우는데 지친 분들, 좋으실 거에요. 그런데 제 외국인 선생님께 몇 단어 읊었더니(?) 그래도 잘 안쓰는 단어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이 책정도면 우수합니다! 좀 더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싶으시면 보시면 좋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