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최애 굿즈 - 포토샵 처음 켜본 똥손도 할 수 있다!, 개정판
전하린.손채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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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이제 내 손으로, 똥 손도 가능

 

언젠가부터 굿즈라는 단어가 궁금했습니다. 도서정가제가 되면서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도 책값을 깍아 주기 보다는 굿즈라는 것을 제작하여 저렴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연예인 팬클럽 및 소속사에서도 특정 연예인을 모티브로 한 굿즈를 제작하여 팬들에게 판매하거나 제공합니다.

굿즈를 정확하게 단정하긴 어렵지만, 무언가를 기념, 추억, 기억하기 위한 물품이긴 한데, 특정 인물이나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자의 의도가 개입되는 2차적인 가공품이라고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에서는 일본어식 영어라고 나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기념품, 다른 나라에서는 머천다이즈라는 단어가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튼 흔하게 사용되는 굿즈,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굿즈 보다는 나만의 굿즈, 내가 만드는 굿즈라면 더 기념이 되지 않을까요? 심지어 이러한 굿즈를 만드는 것이 똥손도 할 만큼 쉽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내가 만드는 최애 굿즈 포토샵 처음 켜본 똥손도 할 수 있다! [ 개정판 ]
전하린, 손채은 저 | 영진닷컴 | 2022년 03월 21일

 

마음에 쏙드는 굿즈가 없어 직접 만들어 보신 경험들 계시죠? 라디오에 사연 당첨되길 바라면서 엽서를 꾸미던 일을 해보셨다면 아마 연세가 있으신 분 같네요. 내 마음에 쏙 드는 굿즈가 없다면 이렇게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이 책은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아닌 포토샵을 활용하여 디지털적인 방법으로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포토샵 2022 버젼의 새로운 기능을 담아서 개정판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이 표토샵 처음 켜본 똥 손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전 책에서 책에 사용된 원 소스 파일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책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예제파일 제공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신 실습용 유사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대신 기왕이면 본인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익히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총 15개의 굿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굿즈는 하루에 하나씩 배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차례 이름도 CLASS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CLASS는 초보자도 따라하기 쉽게 포토샵의 실제 화면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우리 가족, 반려동물 등의 모습이 굿즈로 만들어 지길 바랬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CLASS01부터 CLASS15까지는 파트를 나눠 세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PART 01 덕통사고 일으키는 굿즈로는 양면 포토카드, 투명 포토카드, 종이 슬로건, 부채, 사진 보정법을 소개합니다. PART 02는 덕심 폭발하는 굿즈 만들기 입니다. 전자파 차단 스티커 2개, 떡메모지, 움짤, 스마트폰 배경화면 입니다. 마지막은 지갑이 열리는 굿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임스티커, 인쇄소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포스터 입니다.

이러한 굿즈는 디자인 이후에 굿즈 제작 업체에 의뢰를 해서 완성됩니다. 이번 개정판에는 인기 굿즈 제작 업체 리스트도 업데이트 되어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제작업체 소개 글에는 QR코드도 함께 실려 있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책은 또 FINAL CLASS와 UPDATE CLASS도 두고 있습니다. 포토샵을 더 쉽게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포토샵 금손이 되는 법 7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버젼의 신기능 중 굿즈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4가지 신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기존 책이 있으신 분들은 이 부분이 핵심적인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신기능을 자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굿즈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이야기만 압축하여 전달하기 때문에 바로 적용 가능합니다.

나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과정을 이끄는 이 책. 굿즈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포토샵 기능만 빨리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 포토샵 사용이 처음이라도 책에 실린 그림만 봐도 이해가 가는 이 책, 정말 최애 굿즈를 만들고 싶다면 꼭 봐야 하는 책 같습니다. 한가지 더 붙인다면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으로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 필요한 기능만 바로바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요즘시대에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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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한 자루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인물 그리기 - 논리적 데생 기법 그리다
OCHABI Institute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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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의 시작은 연필

 

디지털 도구가 나타나면서 작업 방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방법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설치되는 수많은 그림 그리기 앱들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그리는 것을 대신하기 위해 애플펜슬같은 디지털 도구 또한 인기입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그림 그리기가 쉬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림의 다양한 표현을 경험하면서 그림 그리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디지털 도구는 보조적인 도구이지, 기본적인 원리를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대상의 기본적인 형태, 구조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느낌있는 그림이 되긴 어려운 이유입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 눈앞의 경치, 같이 생활하는 가족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제대로 그림으로 표시하는 것, 그 기본에는 첫째, 선이 있습니다. 둘째, 원, 삼각형, 사각형과 같은 간단한 도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명암이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표현을 먼저 익히면 그림 그리기가 쉬워질 것입니다. 이 때 필요한 도구는 딱 하나 입니다. 바로 연필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그림 그리기 대상 중 꾸준히 재미를 느끼고 그릴 수 있는 것은 인물입니다.

 


연필 한 자루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인물 그리기 논리적 데생 기법
OCHABI Institute 저/김재훈 역 | 영진닷컴 | 2021년 04월 30일

 

이 책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연필 사용법이 핵심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의 연필사용법은 글자를 쓸 때와는 다릅니다. 연필 깍는 법, 손을 푸는 방법, 강약을 조절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도형을 그리기 위한 연습과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 또한 알려줍니다. 이렇게 배운 기본적인 내용으로 사람의 눈을 그려보는 것으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책은 총 다섯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인물 그림을 그리기 전에 그림 그리는 방법을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은 위에서 소개한 연필을 사용한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2장은 얼굴 그리기 입니다. 얼굴의 형태, 머리카락과 피부의 촉감을 표현하는 법, 정면과 측면, 어른과 아이의 얼굴 등 얼굴 등을 나눠서 실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3장은 인체를 그리는 방법입니다. 인체는 뼈와 관절을 의식하면 선으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체의 비율을 고려하는 방법 또한 알려줍니다. 사람의 움직임과 감정은 관절의 움직임과 비율로 그 특징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옷을 입었을 때의 표현방법도 옷의 특징을 잡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장은 움직이는 인물 표현 밥법을 알려줍니다. 평면적인 인물 그리는 법을 넘어 강한 약동감과 스토리가 느껴지는 인물 표현 방법입니다. 반측면 인체의 형태를 데생하면서, 잘못된 것과 잘된 것 비교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명암의 차이를 통해 깊이를 표현하는 공기원근법의 사용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 5장은 인물이 있는 풍경을 그리는 방법입니다. 풍경이 있어야 인물이 더 돋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풍경과 배경도 관찰하여 분리해보면 기본적인 선과 도형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체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투시도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술술 넘어갈 만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그냥 보기보단 꼭 따라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게 책은 Study를 위한 이론과 Work를 위한 실습 내용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대상을 관찰할 때 집중해야 할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으로 배운 것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백번 책을 읽는 것 보다 한번 그려보는 것, 그것이 진리입니다.

인물 데생의 기초를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논리를 쉽게 소개하는 교과서로 소개되는 것이 과장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초보자들도 쉽게 도형, 인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인물 그리기다 보니 특히,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목표인 사람이라면 기본기를 배우기 위해 읽어야 할 책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연필 한 자루로 느낌 있는 인물 그리기를 따라하면서 기본을 익히고 나면 그림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고 나면 그림 그리는 도구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연필이든 디지털 도구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행복해 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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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김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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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도 배우고,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법은 덤으로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입니다. 그 어원은 그리스어의 아름다움과 쓰기라는 뜻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책표지, 영화제목, 포장지 문구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림 문자, 즉 이쁜 글자가 캘리그래피 입니다. 예전에는 글씨를 정형화되게 반듯하게 쓰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지금은 사람마다의 다양한 감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글씨에 더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캘리그래피 강좌도 많이 생기고 펜과 종이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이러한 도구에 디지털 도구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용 앱의 하나인 ‘프로크리에이트’가 캘리그래피를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앱입니다. 이 앱 하나에 캘리그래피를 할 수 있는 수많은 도구와 펜, 종이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사면 제일 처음 유료로 구매해야 되는 앱으로도 소문 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 보니 대중성 또한 있습니다. 수많은 캘리그래피 작품들이 ‘프로크리에이트’로 만들어져서 SNS를 통해 알려지는 듯 합니다. 세상에는 이쁜 글자가 너무 많습니다. 이쁜 글자를 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김나 저 | 영진닷컴 | 2022년 01월 31일

 

캘리그라피 vs. 캘리그래피. 혼용되어 사용됩니다. 한글 맞춤법 표기상으로 ‘graphy’에 대한 표기가 ‘그래피’로 표기되다 보니 캘리그래피로 표현하는 것을 더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 배워보려고 인터넷에서 캘리그라피든 캘리그래피든 검색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둘 다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검색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보다, 캘리그래피를 배우는데 목표를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이패드용 드로잉 앱인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하여 캘리그래피를 배울 수 있도록 알려주는 활용서 입니다. 글쓰기의 기본인 선긋기를 따라하고, 필압, 짧은 문장을 적는 것으로 캘리그래피와 친해지고, 캘리그래프의 다양한 활용법을 익히고, 엽서와 포스터, 액자, 달력 같은 굿즈 제작까지를 만들 수 있는 범위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한 권이면 캘리그래피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로크리에이트와도 친해집니다. 따라하다 보면 프로크리에이트의 사용법까지 익히게 됩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캘리그래피 외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 분명 도움이 됩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저자의 체본을 제공합니다. 악필인 사람이 예전에 만년필 교본 혹은 서예책을 배끼듯이 따라해서 반듯한 글자를 익혔듯이, 디지털 시대에도 이러한 따라하기는 무시하지 못하는 만병통치약 같습니다.

그렇다고 꼭 반듯한 글자만이 이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성이 묻어나는 이쁜 글자를 위해 다양한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림자 효과, 양각 및 음각으로 나타내기, 왜곡 효과를 통해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것도 캘리그래피에서 가능합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의 마지막은 실전 활용을 하는 예제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개성있는 이쁜 글자가 담긴 굿즈를 만드는 것입니다. 캘리그래피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방법을 통해 돈을 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익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글씨가 담긴 굿즈를 만들어 선물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꽤나 괜찮은 보람 같습니다.

캘리그래피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드로잉 앱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패드, 아이펜슬, 포토크리에이터의 조합이 초보자에겐 가장 빨리 캘리그래피를 배울 수 있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구를 통해 캘리그래피를 빨리 익힐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 한권, 그 책이 바로 ‘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입니다. 글자보다 그림이 더 많아 한 눈에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 점이 초보자가 캘리그래피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부담감을 줄여줍니다.

저 또한 기초부터 하나씩, 초보자 입장에서 열심히 따라하고 있습니다. 언제 쯤 이쁜 글자를 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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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C# 그림으로 배우는 시리즈
다카하시 마나 지음, 김은철.유세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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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C#, 반올림 하듯 C#을 쉽게 빠르게 익히려면?

 

Microsoft에서 만든 컴퓨터 운영 체제(OS)는 Windows입니다. 사실상 표준이라는 플랫폼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Windows는 개인용컴퓨터에 약 82%정도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학교와 기업에서 Windows OS를 기반으로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공부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WIndows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많습니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대중적인 것이 바로 C#입니다. 2000년에 개발된 나름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Framework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한때, Microsoft에서 Java를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한 적도 있습니다.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중단된 이후 Java 언어와 유사하면서도 C++ 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언어를 개발한 것이 바로 C#입니다. C에 +를 4개나 붙여 ++++가 #이 된 만큼 기존의 C++언어보다 어떻게든 # 만큼 올리는 것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C#은 괜찮은 언어입니다. C++보다는 개발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Java와 비슷한 문법을 가지면서도 많은 부분을 보완하였습니다. 특히, GUI가 포함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C#만큼의 생산성을 내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유니티 게임 개발에서는 C#이 거의 필수입니다.

 


그림으로 배우는 C# Programming Basic
다카하시 마나 저/김은철, 유세라 역 | 영진닷컴 | 2022년 01월 05일

 

프로그래밍 언어를 분류할 때 절차 지향 언어와 객체 지향 언어로 구분합니다. 절차 지향 언어의 대표적인 것이 C언어 입니다. 반면 최근 많이 사용되는 대부분의 언어는 객체 지향 언어입니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객체 지향 언어 하나를 먼저 배우고 나면 객체 지향 언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C#은 객체 지향 언어입니다. C#을 통해 처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나면 유사한 객체 지향 언어인 Java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겐 개발 환경도 중요합니다. C#은 Windows OS에서 지원하는 강력한 개발도구인 비주얼 스튜디오를 제공합니다. 이런 부분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배우는 초보자에게 C#은 가장 적합한 언어입니다.

이 책은 C#언어를 배울 수 있는 입문서 입니다. C# 기초 문법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책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어려운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그림을 담고 있습니다.

총 1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Lesson 형태로 프로그램의 기본 개념, C# 문법 등 쉬운 내용에서 시작하여 최종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이벤트, 네트워크, 데이터 쿼리 등 고급 주제로 까지 지식을 높여갑니다. 프로그램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Lesson의 범위가 지루하지 않는 범위로 구분하였습니다. 책의 크기와 전체 페이지수에 그 양에 압도 당하지 않을 만큼의 분량으로 필수적인 요소를 담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중요한 부분을 그냥 넘어가진 않습니다. 프로그램으로 구현해야 하는 일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요구로 등장하게 된 것이바로 Class입니다. Class를 잘 사용하는 것이 객체 지향 언어를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이런 중요성에 대해서도 책은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배려는 또 있습니다. 각 Lesson의 마지막엔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습문제를 두어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습문제의 답도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상황에서의 Know-How들을 컬럼 형식으로 짦막짦막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컬럼들이 주는 지식 또한 지식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프로그램 언어에 대한 퀵 레퍼런스도 적당한 만큼 제공합니다.

현재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사용환경이 웹으로 많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웹 환경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Java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처음부터 Java 언어를 배우라고 추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처음에 잠시 언급을 했듯이 C#이나 Java나 그 언어적 특성은 유사합니다.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방법이나 객체 지향 언어에 대한 이해를 빨리 하는 것이 초보자에겐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C#의 개발환경이 초보자에겐 더 좋을 것입니다. 또 하나 이 책 ⟪그림으로 배우는 C# Programming Basic⟫ 과 함께 하면 더 빠르게 프로그래밍 세계에 입문하여 본격적으로 개발자로서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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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로 시작하는 AI 서비스 with 파이썬
이노우에 켄이치 지음, 양성건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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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많이 접합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에는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습니다. 알아서 척척 해준다고 자랑합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람의 목소리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기보다는 챗봇으로 도움을 받습니다. 모르는 한자의 경우 사진만 찍으면 그 음과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도 번역 앱을 통하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일상생활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이러한 기술을 인공지능이라고 할까요?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인공지능이 사람과 사물을 구별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제품의 불량 판정을 인공지능이 합니다. 아니 불량이 나는 조건이 될 것 같으면 미리 그 조건을 조정하여 불량이 나지 않도록 합니다. 제품 수요에 대한 예측도 인공지능이 합니다. 사람이 오랜기간 경험하고 배워왔던 일을 인공지능이 빠르게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인공지능일까요?

다른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어 오히려 지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영화를 통해 많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공지능은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까요?

이렇게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좋을 땐 마냥 좋은 것으로, 나쁠 땐 또 나쁘다는 것으로 변신도 합니다. 인공지능을 배우고자 한다면 인공지능의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먼저 일 것입니다. 하지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이라는 학문이 나왔을까요? 그래서인지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정의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인공지능을 이야기 합니다.

그 시대에 맞춘 ‘약간 앞서 나간 IT’ 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15쪽

 


AWS로 시작하는 AI 서비스 with 파이썬
이노우에 켄이치 저/양성건 역 | 영진닷컴 | 2021년 11월 05일

 

책은 인공지능의 개념과 역사를 짧게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현재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3차 인공지능 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1950년대 1차 때 꺼낸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지금 시대의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와 느낌은 다를 것이지만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설명하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분야도 많고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한 의견이 다른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이미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붐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요?

약간 앞서 나간 IT, 그 앞선 기술을 쉽게 서비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 3차 인공지능 붐을 가져온 원인이기도 할 것입니다. 바로 클라우드 기술입니다. 컴퓨터의 성능이 올라가고 그 성능을 바탕으로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선형회귀, 분류, 뉴럴 네트워크 등 인공지능 관련 세부적인 기술을 몰라도 간단하게 서비스로 제공되는 분야가 많아졌습니다. 클라우드에서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통해 미리 학습이 완료된 모델을 단순히 활용만 해도 일정 수준 이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만 할 수 있으면 클라우드의  AI 서비스 API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많습니다.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챗봇, 텍스트 인식, 언어 번역 등 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응용하여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탑제된 제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약간 앞서 나간 IT’라는 정의가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라우드의 대표격인 AWS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Amazon Recognition, Amazon Comprehend, Amazon Textract, Amazon Translate 등), 사전 구현된 분석 환경을 이용하면서 독자적인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Amazon SageMaker, 처음부터 최적화된 환경을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AWS Deep Learning AMI 가 그것입니다. 세가지 방법은 자동, 반자동, 수동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절반정도가 AWS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미지 인식, 자연어 추출, 이미지에서 텍스트 인식하기, 언어 번역, 음성 인식, 텍스트 리딩, 챗봇, 수요예측과 같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어떤 서비스가 있고, 어떻게 사용하면 되고, 어떻게 구현하면 좋은지 쉽게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합니다. 어렵게만 보였던 인공지능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Amazon Sagemaker는 기계학습에 대한 절차를 구현해 놓고 실시간으로 사용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AWS에서 이미 구현한 알고리즘과 함께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많은 라이브러리(Tensor Flow, PyTouch  등)와 알고리즘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Sagemaker에 구현되어 있는 기능과 화면을 따라하다 보면 인공지능 모델을 만드는 절차에 대해서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AWS Deep Learning AMI를 소개합니다. AWS에서 IaaS로 제공되는 EC2를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위해 고성능의 CPU와 GPU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제공합니다. 컴퓨터 환경에서 독자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새롭게 발표되는 논문이나 기술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수동 변속기를 조작하는 맛이 있듯이, 인공지능 환경을 구현하는데도 직접 모든 것을 시도해보는 경험도 필요할 것입니다.

각각의 예제는 모두 파이썬 언어로 코딩을 합니다. 책에 나와있는 예제를 따라하는 수준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인공지능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서비스는 이제, 가져다 사용만하면 되는 수준까지 됩니다. 이렇게 가져다 쓰는 모델은 클라우드에서 자체적으로 사용자도 모르게 학습을 통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지능으로 배우는 시간보다 훨씬 속도가 빠릅니다.

정리하면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에게 IT기술로 인공지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아마도 클라우드 회사들에서 AI를 서비스화 한 것도 바로 이런 관점에서 만들고 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도 분명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약간 앞서 나간 IT기술이 필요할 때 해당 부분의 적당한 서비스를 찾고, 그 서비스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됩니다. 그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책, 손만 뻗으면 잡힐 수 있는 곳에 한 권 놓아두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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