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SQL - PostgreSQL로 시작하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가이드북
앤서니 드바로스 지음, 임소정 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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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에 꼭 필요한 SQL 실무 노하우

 

데이터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이론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되는 사실. 또는 바탕이 되는 자료’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보통 관찰이나 실험, 조사로 얻어집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IT 관점에서 풀이한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문자, 숫자, 소리, 그림 따위의 형태로 된 정보’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최근 들어 데이터 분석, AI 등의 기술과 함께 데이터의 양과 중요성을 더 많이 이야기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 관리하는데에도 많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베이스’란 컴퓨터 시스템에 전자 방식으로 저장된 구조화된 정보 또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집합입니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표 형태의 행과 열로 모델링되어 저장됩니다. 이런 모델링 구조로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서 구조화된 질어 언어(SQL)를 통해 데이터를 쉽게 생성하고, 읽고, 수정하고, 삭제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SQL은 DBMS에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 외에 제어하고, 성능을 관리하고, 체계화와 같은 일도 가능합니다.

SQL은 ANSI SQL 이라는 표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DBMS를 만드는 제조회사별로 조금씩 서로다른 기능을 하는 SQL 구문이 추가되어 만들어져 사용됩니다. 표준이라는 비슷한 구문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의 제조업체별 SQL의 함수를 아는 것이 데이터 처리를 빨리 할 수 있는 요소로 중요해졌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PostreSQL은 그나마 표준을 잘 지키는 DBMS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용 SQL PostgreSQL로 시작하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가이드북
앤서니 드바로스 저/임소정, 강민혁 역 | 영진닷컴 | 2023년 01월 30일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저장된 데이터 중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만을 잘 선택하여 가져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SQL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SQL을 이해하면 데이터를 저장할 때부터 어떤 식으로 저장하면 더 빠르게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PostgreSQL이라는 DBMS에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게 꺼내어 분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SQL 학습서 입니다. SQL을 바로 이야기 하기 보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주요 배경부터 시작합니다.


컴퓨터 설정법을 시작으로 데이터베이스의 기초가 되는 테이블, 데이터셋을 설명합니다. 기초적인 SQL쿼리를 통해 데이터를 정렬하고 필터링 하는 법을 배우고, 조금씩 SQL 명령어와 함수를 더해가면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습을 통해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13장 이후의 고급 쿼리를 활용한 다양한 실습 예제는 SQL의 확장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흔히 SQL은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그래밍에서는 기본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SQL도 이렇게 깊게 파고들면 쉬운 면 보다는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SQL에서는 바로 이러한 부분때문에 계속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PostgreSQL은 데이터가 많아 쿼리가 복잡해질 때 다른 DBMS 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PostgreSQL을 알고 있으면 간단한 쿼리 부터 기업용 대용량 데이터 처리도 가능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분석을 위한 아이디어 생성, 데이터 검토, 명확한 결과를 내기 위한 지침입니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과정은 문서화해야 합니다. 데이터는 모아야 되며, 없으면 만들어야 됩니다. 수집한 데이터는 출처를 확인해야 하며, SQL을 통해 데이터와 인터뷰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에 대해 다시 확인을 받고, 추세를 파악한 후, 원인을 알아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알아낸 분석 결과는 공유를 해야 합니다. 바로 데이터 분석업무의 과정이 이러할 것입니다.

데이터를 어느 한 곳에 정리해서 모아두면 언제든지 보고 싶은 정보를 빠르게 꺼내볼 수 있고, 여러가지 사실을 분석하여 새로운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때 꼭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SQL 입니다. SQL 중에서도 PostgreSQL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을 때, 혹은 업무 중에 필요한 부분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실용 SQL> 책 입니다. 그리고, PostgreSQL을 배우고 나면 표준 ANSI SQL 기반의 다른 DBMS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QL 책이 필요할 때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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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키의 와글와글 컬러링북
민키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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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취미, 색칠공부? 컬러링북!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등 활동적인 취미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활동적인 일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카페에서 잠시 기다릴 때, 잠자기 전 등 짜뚜리 시간에 할 취미를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때 쉽게 할 수 있는 일에 책읽기, 음악듣기 등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릴 때 하던 ‘색칠공부’가 다양한 유형의 밑그림에 색깔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새로운 취미를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컬러링북도 다양한 종류로 나옵니다.

단순히 밑그림만 그려진 도안 위주의 책도 있고, 따라하기 형태의 아트북을 제공하고 비슷하게 완성하는 류의 책도 있습니다. 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도 있으니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하던 색칠공부를 다시 직장인이 되어 다시 시작하는, 즉 처음으로 접하는 초보의 경우는 아트북과 함께 있는 책을 많이 찾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림그리기 책이 그림을 따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컬러링북은 색칠을 따라 칠하다 보면 패턴과 그림, 글자가 조합된 완성된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이러한 완성작을 같은 것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합니다. 그리고, 완성된 그림은 SNS 등에 올려 같이 공유하며 자랑도 하게 되고…

 


민키의 와글와글 컬러링북
민키 글그림 | 영진닷컴 | 2023년 01월 10일

 

색칠할 때의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모두 완성을 하고 난 뒤에는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컬러링북의 매력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컬러링북은 도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나옵니다. <민키의 와글와글 컬러링북>은 책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와글와글(?)한 이미지들이 많습니다. 복작복작 다양한 사물과 캐릭터들을 담아 같이 어우러진 모습에서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반대로, 와글와글한 이미지들이 많다 보니 색칠공부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천천히 한땀한땀 완성되어 가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좋은 소개가 되는 도안입니다.

책은 2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카, 색연필 채색 방법 및 완성 작품을 담은 아트북이 1권 입니다. 또 하나는 한장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안으로 구성된 컬러링북입니다. 48장의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각각의 그림은 주제를 가지고 분류되어 있습니다. 숲속 동물마을 나들이, 복작복작 간식 속 이야기, 포근한 일상으로의 모험이 그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상 생활이 재미있게 담긴 그림들은 그냥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케릭터들의 표정과 행동이 그림 속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규칙도 확인할 수 있는데 마지막 장에 BONUS로 그림에 관련한 퀴즈를 푸는 재미도 줍니다. 숨은 그림 찾기도 가능하고, 숫자 세기도 가능하고…

재본도 한장한장 쉽게 뜯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두꺼운 종이라 실수로 구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단면 페이지에 인쇄되어 있어 색칠을 하고 난 뒤 뒷장에는 기록을 남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간이 많이 뺄 수 없는 직장인, 정적인 취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컬러링북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림과 색이 힐링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니 꾸준히 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때 한번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작을 <민키의 와글와글 컬러링북>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50여페이지의 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실력도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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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코드로 배우는 Git & Github
유광명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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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필수 프로그램, Git

 

Git은 버전 관리 시스템의 하나 입니다. 그렇다면 버전 관리의 중요성은 어떨까요?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시점의 개발 결과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협업의 관점에서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같은 소스를 이용하여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개발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버전 관리는 누가 어떻게 언제 개발 소스를 변경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필요시 현재의 결과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결과를 내기 위해 별도의 버전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합니다. 개발 결과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정상적으로 동작하던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은 필수 입니다.

버전 관리 시스템은 많습니다. 과거에는 CVS, Subversion이 대표적이었지만, 요즘은 Git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속도도 빠릅니다. 다만, 기존 CVS나 Subversion을 사용했던 사람들은 Git은 불편하게 느끼는 경향이 많습니다. 직관성이 떨어지고, 기존의 버전 관리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 때문입니다. 바로 분산 버전 관리라는 개념인데, 여러 명의 사용자들 간에 해당 파일들의 작업을 조율하는 기능이 그것입니다. 반면, 이 기능 때문에 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Git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 GitHub가 있습니다. Github는 깃허브라고 읽습니다. Git과 Github는 별개 입니다. Git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올려둘 수 있는 사이트명입니다. 하지만, 고프로가 액션캠을 대표하는 고유명사화 된 사례처럼 Github를 Git과 병행해서 사용하는 예도 많습니다.


파이썬 코드로 배우는 Git&Github 협업하는 개발자를 위한 버전 관리 지침서
유광명 저 | 영진닷컴 | 2022년 12월 10일팀 개발을 위한 Git, GitHub 시작하기 소스코드

 

Git이 직관성이 떨어지고, 다른 버전관리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동작한다고 먼저 이야기 하였습니다. 바로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소개됩니다.

Git의 동작 개념과 다양한 명령어를 한 번에 숙지하는 것은 여간 힘들고 지루한 일이 아닙니다. 저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입문자들이 Git의 동작원리와 명령어들을 쉽게 익힐 수 있을지 고민해 왔습니다. 제가 고안한 방법은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며, 그 과정 속에서 명령어를 실습하는 방식입니다. 실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예로 들고, 그 해결책으로 명령어를 제안하여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머리말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이 책은 Git의 입문서 입니다. Git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필요한 실습 환경을 구성하는 것 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사용되는 Git 연동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와 설치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파이썬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성된 파이썬 코드를 버전 관리하는 실무를 따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된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책의 1장, 즉 시작입니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 실습환경을 구축하였다면 2장에서는 저장소를 생성하고 명령어가 아닌 GUI 기반에서 Git 명령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커밋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나옵니다.

3장은 Git의 동작원리를 설명합니다. 이 장이 중요한 이유가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Git 저장소의 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동작 원리에 대해서도 그 개념에서 부터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Git 기본 명령어에 대한 소개와 학습입니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이 장에 대한 페이지 할당도 다른 장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그만큼 자주 사용되고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명령어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CLI 환경에서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5장과 6장은 Git의 원격저장소의 대표격인 Github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이와 같이 원격 저장소를 구축해두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이 부분도 돌발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팁들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7장은 브랜치 입니다. 바로 버전관리시스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입니다. 여러개의 서로 다른 작업영역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버전관리 시스템의 중요한 기능일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유지보수를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이 브랜치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Git은 바로 여러 버전, 혹은 서로 다른 기능의 프로그램을 여러 루트로 별도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동작하는 프로그램은 그대로 두고, 별도의 브랜치를 통해 새로운 기능의 추가 버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Git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위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브랜치의 품질 유지를 위한 Pull Request와 브랜치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Gitflow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은 Git 표준 명령어는 아니지만 현업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빼지 않고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8장의 내용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조그마한 실습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실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 기반으로 학습을 해 나가는 분들께 좋은 책입니다. 개념 이해를 위해 다양한 그림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Git을 짧은 시간에 꼭 마스터 하고 싶으신 분은 이 책으로 기본기 다지기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고수분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Git이 버전관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되어가는 만큼 빨리 익히면 익힐 수록 실제 프로젝트에서 바로 적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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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는 법 그리다
요-시미즈 지음, 고영자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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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림 잘그리고 싶을 때

 

일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될 즈음에 시작하는 그림은 해야만 하는 일로 접할 때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으로 배우고, 사생대회에 나가기 연습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을 했지만 그 결과물에는 조금씩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과 못 그리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이때 잘 그린 그림과 못그린 그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는 잘 그린 그림이란 입체가 표현되어 있는 그림, 전하고 싶은 것이 전달되는 그림, 빛이 느껴지는 그림이라고 정의합니다.72쪽

잘 그린 그림이 무엇인지 절대적인 평가는 어렵습니다. 반면에 위에서 이야기 하는 세 가지가 잘 표현된 그림은 분명 못 그린 그림보다는 나은 그림일 것입니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을 하니 그러 할 것입니다.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아니, 입체가 표현되고, 전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고, 빛이 느껴지는 그림을 꼭 그리고 싶었던 그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한번 쯤 했을 것 입니다.

그림 잘 그리는 법은 없을까?


그림 잘 그리는 법
요-시미즈 저/고영자 역 | 영진닷컴 | 2022년 10월 14일

 

이 책의 목적은 제목에 바로 나옵니다. 그냥 ‘그림 잘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시작하는 법, 능숙하게 그릴 수 있는 노하우, 그림으로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다른 책에는 없는 두 가지 특징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보통의 기술도 설명하는 것이 첫 번째 입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보통적으로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잘 알아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이 책 한권으로 초보부터 프로까지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챕터 1부터 차례대로 읽어가다 보면 그림을 처음 연습하는 것 부터 시작하여 그림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독립하는 방법까지 기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요-시미즈 입니다. 콘셉트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게임 디자이너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광고, 만화, 기법서, 크리에이티브 소프트 개발 등으로 활동의 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학업을 위한 그림이 아닌, 실전에서 그림으로 평가 받는 직업의 프로입니다. 프로가 독자의 타겟을 고려하여 초보자를 위해 하나하나 이야기 하듯이 전개되어 술술 익힙니다.

처음 중요한 것은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다, 어? 의외로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즐거운 것은 말을 하지 않아도 반복할 수 있습니다. 계속 반복하면 능력이 됩니다.23쪽

이 책은 그림에 대한 초급자, 중급자, 프로지망생, 프로 모두의 해결을 담은 책 입니다. 총 3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초보자를 위한 내용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빠져들게 합니다.

두 번째 파트는 중급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노하우가 많이 소개됩니다. 입체, 데생, 자료 보는 법, 저작권, 테마의 생성, 구도, 퍼스, 라이팅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할해하였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형광색 밑줄로 강조하고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기도 합니다.

마지막 파트는 프로지망생 이상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그림 그리는 사람, 즉 안정적인 수입을 취하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같이 답해 가면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선과 면, 색으로 사물의 형상이나 이미지를 종이에 그리는 것을 그림이라고 합니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의 기준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내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나도 좋아하고 다른 사람도 좋아하는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라고 평가를 할 것입니다. 이때 한번쯤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그림 잘 그리는 법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되면 분명 이 책을 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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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이 되는 세상 - 시작하는 작가를 위한 세계관 설정 노트 내가 신이 되는 세상 1
도리이 아야네 지음, 최서희 옮김, 에노모토 아키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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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세계관을 좀 쉬운 말로 풀어 쓴다면 어떤 말이 좋을까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법도 한 일을 가정하고 ,일관성 있게 구체화한 설정’ 정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바로 가정입니다. 이러한 가정은 허구의 세계를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허구라는 이유로 아무렇게나 그때그때마다 상황을 억지로 지어낼 수는 없습니다. 인과관계의 설정 혹은 역사 만들기 같은 지속성 원칙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체적인 틀 안에서 하나하나 구체화 하는 것이 바로 상상력의 영역이라고 할 것입니다.

헤리포트, 반지의 제왕, 아바타 같은 영화를 떠올린다면 이해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세계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상 입니다. 우리와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법이 난무하고, 전혀보지 못한 세로운 생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치 실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 다르게 일어날 수 있는 각각의 일을 일관성 있게 풀어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계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질 수 있을까요? 성공적인 작품에는 분명 작가의 일관된 원칙이 있었을 것입니다. 작게는 하나의 작품으로 끝날 수 있지만, 길게 이어진다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다중 세계로 만들어 집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세계관은 스스로 진화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일관된 원칙 위에서 만들어지는 지속적인 상상력입니다.

이러한 세계관을 하루만에 뚝딱 만들 수 있을까요? 가이드가 있어 따라할 수 있다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이렇게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이미 그러한 일을 상상하고 벌써 책을 내놓지 않았을까요?

 


내가 신이 되는 세상 시작하는 작가를 위한 세계관 설정 노트
도리이 아야네 저/최서희 역/에노모토 아키 감수 | 영진닷컴 | 2022년 10월 03일

 

소설, 웹소설, 웹툰 같은 작가를 꿈꾸면서 한번쯤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아마 겪어봤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줄줄 잘 내려가지만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더해지면서 뒤죽박죽이 되어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 그런 상황 말입니다. 다른 예로 잘나가던 드라마가 어느순간 이상한 전개가 되면서 산으로 가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이때도 아마 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바로 가장 중요한 뭔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무언가는 이야기를 전개하기 이전에 고민하고 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창작물의 세계관입니다.

만화, 게임, 소설 등 이야기를 만들 때 캐릭터・스토리・세계관이라는 세 개의 기동우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기둥들이 완벽해야만 ‘이야기’냐고 묻는다면 “반드시 그렇다’라고 대답하긴 어렵습니다. 이 중에서 그럴듯하게 생각해두면 이야기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관입니다.8쪽

책은 먼저 세계관을 이루는 여러 요소를 분해하여 각 요소별로 창작에 필요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관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여러 부분을 살펴보고 그 요소가 하나의 큰 뼈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관의 뼈대 위에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 중에는 주인공이 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독특한 개성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흩어져 존재하던 지식을 정리해주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파트 2에서는 이제 실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책의 표지에 나오는 홍보문구가 바로 이 파트를 두고 한 이야기 같습니다.

“노트에 적기만 해도 세계관이 창조되는 마법의 가이드북”

가이드에 따라 천천히 생각하면서 적다보면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 적고 나면 생각했던 세계관이 만들어 진 것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파트는 샘플입니다. 가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가이드대로 작성한 샘플이 있다면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까지 고려하여 각각의 패턴에 대해 샘플을 작성하고, 작성한 샘플을 가볍게 해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 패턴이 개성있는 세계가 되도록 연구했고, 그 세계관에 모순이 없도록 설정했습니다.137쪽

분명, 세계관을 이해하고 고려해야 될 사항을 길지 않은 길이의 글과 많은 예제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생각을 오래 해야 되는 책일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힘은 세계관에서 나옵니다. 상상에도 순서가 있습니다.172쪽

창작물에서 세계관이 왜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 전 가장 먼저 읽어야 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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