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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대에 이 책을 접했으면 20대에 들어섰을 때 시간낭비를 덜 했을 텐데 늦게 만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 50가지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이다. '20대를 어떻게 하면 후회없이 잘
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이 책은 쵯고한 후회없는 20대를 보낼 수 있도록 일러주는 지침서와
같다. 하지만, 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50가지를 실천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20대를 3년 째
보내는 나는 아쉽게도 이 책에 제시된 50가지 중 하나도 실천하지 못했고,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일본작가가 쓴 것이라 그런지 약간의 이질감(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래. 그렇지!"란
동의-수긍을 조금밖에 못하겠다)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작가가 얼마나 대단한 삶이고 일
본에서 어떠한 존재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서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20대는 세상 어
느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잘자잘한 부분은 나는 개의치 않으려고 한다. 책 표지
아래 부분에는 "실패의 빵을 먹으며 진심 어린 눈물을 흘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미친 듯이 매
달려라. 20대에 죽을힘을 다해 앞으로 내달린 사람만이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글귀는 나를 지난 3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남을 20대를 열정적
으로 살 수 있게 할, 내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다. 한 챕터 끝에 "~하지는 않았습니까?", "~ 한 적이
있습니까?" 라는 물음에는 "해라"라는 명령조 보다는 내가 그 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 같아 작가의 자상한 면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