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퇴하는 민주주의 - 서른 살, 사회과학을 만나다 철수와영희 강연집 모음 5
손석춘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용산참사사건현장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분노를 느꼈던 차였다.  

알라딘에서 책을 검색하고 이리저리 구경을 하다가 <후퇴하는 민주주의> 출간기념 대담회를 한다기에 무심코 이벤트 신청을 했고,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대담회에 초대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부랴부랴 책을 사고 읽었는데 이 크기의 이 페이지를 가진 여느 책들은 아마 3~4시간이면 읽었을 것을 평소 읽지 않던 분야의 책을 읽으려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일주일 정도 걸려서 읽었다. 그러나 아직도 모르겠다.  

대담회 또한 나에게는 어려웠다. 나는 사회자가 저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조차 이해하지 못했는데 저자들의 답변이라고 이해할리 없으며 청중들의 질문또한 생소하고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책도, 대담회도 어려웠지만 나에게 꼭 필요했던 기회였고, 책이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식회사의 사장을 뽑은 것이다.' 

'대중은 더이상 선하지 않다. 대중은 도덕적이고 선한 사회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대중은 단지 자신의 삶을 원할 뿐이다.'  

 이밖에도 내 머리를 세게 내려친 말들이 참 많았고, 그동안 내가 이 사회를 얼마나 추상적이고 왜곡되게 바라보고 있었는가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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