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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으로 부터 7년전 프랑스 망명자로서 쓴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다>로 다가왔던 홍세화.이 책은 시국사건으로 망명자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명문대 출신의 파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이색적인 사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면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 사회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사회가치로서 관용의 정신인 '똘레랑스'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한없이 부족하기만한 우리사회의 '똘레랑스'의 정립을 역설했다.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흘렀다.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나눈다' 이 책에서 그동안 우리사회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그는 먼 프랑스에서 여전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프랑스라는 나라의 여러면들을 그의 글속에서 하나씩 접할 수 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실을 관찰하고 우리가 보아왔던 갖힌 틀을 벗어난 그만의 의견들을 착실히 제시하고있는 이책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프랑스 사람들의 사회가치와 정의는 현재의 우리사회가 고민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깨닫게끔 한다. 단지 색다른 삶의 주인공으로서 다가왔던 홍세화라는 사람을 이제는 우리사회의 참 지식으로서 새기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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