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비밀 - 건강한 음식이 우리를 병들게 만든다
케빈 지아니 지음, 전미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책에서 말하는 식탁의 비밀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먹을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먹을 것의 영향을 받는 우리의 몸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몇 만년에 걸쳐 진행된 동물의 진화보다 사람에 의한 식물의 개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서서히 진화해온 것에 역행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소화해내거나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변화의 속도를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적응 아닌 적응을 해내는 것 같기도 하다. 모르는 사이에 먹거나 접하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니까.
 

무엇이든 맹신하지 말라-
채식을 위주로 하는 비건, 생식의 고상한 취지가 몹시 마음에 들었지만 건강한 식사법은 아니었다.고 한다. 직접 해보고 자신의 몸으로 체감한 작가의 말이니까 더욱 더 그렇겠지,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맞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몸에 독을 쌓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반드시 어떤 방법이 옳다는 만병통치식의 틀에 박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선별한 뒤 제공받은 지식은 위험하다. 제한된 지식은 유연한 사고를 방해해 오히려 뭔가를 판단하는 데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68페이지
동물의 선택 교배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말이든 개든 돼지든 사육하는 동물의 종류와 무관하게 특정한 걸 먹이면 몸무게나 키, 힘도 조절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렇게 몇 세대를 거치면 의도된 특질을 지닌 새끼들이 태어나고 그들의 유전적 발현이 혈통의 일부가 된다는 얘기였다.

사람도 GMO 식품을 먹으면 이렇게 개량이 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163페이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신에서 과잉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염증 및 체중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로운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아무리 건강한 음식을 먹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스트레스는 감자튀김이나 패스트푸드보다 더 무서운 살인자다.

나에게 맞지 않는 환경에서 일을 해야하는 것만큼 스트레스가 심한 곳은 없을 것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해 지지부진 끌다보면 쩔어버린 것만 확인하면서 스트레스에 몸이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마냥 버텨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일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도 없지만 돈이 없어져 생계 곤란을이 찾아오고 반대인 경우는 스트레스에 체력이 축나는 것을 너무 크게 느낀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좀체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것 같다.
쉬지않고 무언기를 해보고 있다!

그러니까 이것저것 살펴보고 맞는 것과 맞는 척하는 것, 맞지 않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다른 건강에 대해 이야기는 책과는 다른 점은 건강을 위한 일을 하고 건강을 위해 움직이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의견에 의한 방향전환보다 자신이 찾길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뭐든 수용하고 해본다는 것이 아닐까-

다이어트를 하면서 정확한 관찰을 위해 혈액검사로 몸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주변에 흔히 접하는 먹을 것의 영향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독극물 검사까지-

궁금한 것은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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