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로베르토 아기레사카사, 로버트 핵, 최필원 / 문학세계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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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하면 떠오르는 기억은 중학교 다닐 즈음 토요일마다 오후 1시에 외국 드라마를 방영해주던 것 중 마녀 사브리나가 나오던 그 드라마 속에서다. 저주를 걸고 푸는 과정이 보여지는 영상은 무서울 법도 했는데, 그런 것을 보겠다고 학교가 끝나면 드라마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열심히 집으로 돌아오고, 친구 집에 가면 또 열심히 같이 봤었다. 자주, 잘 본 것이 아니라 정확한 기억이라기 보다는 그때는 그랬었다는 기억이 있다.

​사브리나는 부모님이 아닌 힐다와 젤다 고모, 건방진 고양이 세일럼과 함께 살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환경이 마녀(WITCH)가 아닌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키워주는 고모들이 마녀라는 것, 자신도 마녀가 될거라는 것에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보통 사람들에 섞여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남자친구 하비도 만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고민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자신의 운명을 어디로 이끌어줄지 상상도 못하고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얽혀있던 저주같은 운명이 가져다준 현재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를 아직은 모르는 상태로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다. 사브리나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스펠먼과 마담 사탄이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등장하게 되는 이야기가 기대된다.


 

 

 

+ 뒤쪽에 있는 특별 부록 커버 갤러리 속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2: 다른 버전"이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3: 다른 버전"로 나와야하는 부분에 그대로 붙어있다.

+ 중간중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작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

+ 세일럼은 원래 마녀였다가 저주나 주술을 걸던 의식이 잘못되어 고양이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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