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밝은 곳 쏜살 문고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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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쓸쓸한 아저씨의 글을 영원히 이해 못할줄 알았는데

드디어 내 정신연령도 나이를 먹나 봐요.  

아직은 이 분이 말하는 허무에 대해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부질없고 허무한 것들 사이에서

조금의 밝음과 질서를 찾아낼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 있든 계속 나아갈 희망이 될것 같아요.

딱 지금쯤 필요한 책이었는데 늦기전에 읽어서 다행이에요.

헤밍웨이를 조금은 이해할 나이가 되었다는게 낯설지만

덕분에 이전의 나보다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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