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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들 ㅣ 랜덤 시선 3
이경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수록된 작품의 대부분의 부제도 ‘상자들’이다. 마치 ‘상자들’의 연작시 같은 이 시집.
‘상자들’은 불행하고 시인은 이 불행한 것들을 ‘먹다 만 사과 하나’에서부터 ‘쭈글쭈글한 주전자’,
‘공장’, ‘집’에까지 연결하고 있다. 상상하고 있다.
‘상자들의 세계’, 그 고통의 세계가 모두 모인 ‘상자들’이 전혀 불행하게 읽혀지지 않는 이유,
그것은 현실의 고통이 상자라는 세계에 들어가자,
그것의 정체가 더 아파지거나 혹은 덜 아파지기 때문이 아닐까.
시인의 손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