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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현대문학북스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문학을 즐겨봅니다.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모두다 일본인이더군요. 무라카미 류, 스즈키 코지,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카오리 등등.... 그 이유는 단순히 일본인이 지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일본적 감성이 타국 감성보다 제게 더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Revolution No.3 같은 경우는 절대 일본이 아니면 나오지 못할 그런 소설입니다- 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최소한 이 소설은 타 국의 작가의 작품과 크나 큰 차별성을 두기 때문입니다.
가네시로 가즈키가 재일교포 라 할지라도 자란 곳은 일본입니다. 물론 그의 작품에선 재일 외국인 에 대해 차별하는 일본인에 대한 반감이 서려있고, 내부 시스템에 대해서도 비판적 성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메세지의 표현이 지극히도 일본적 감성을 띄고 있어요. 일본적 감성 감성 그러는데, 솔직히 전 그 일본적 감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를 내릴 자신이 없습니다만, 타 국의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해볼때 많은 것들이 다를꺼예요. 먼저 문체부터 말입니다. 또한 이 책엔 흥분과 정의를 내릴수 없는 여러 기분을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그 이유는 분명 이 책엔 흥분이 내 혈액을 덥게 하지만, 그것들 사이엔 씁쓸하게 보이는 구석이 있거든요.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