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일하게 받은 생일선물...ㅡㅡ^^ 그리고 본 시집을 보았습니다. 저한테는 시집과는 너무나 떨어졌다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에 처음엔 어느정도 반감이 있었는데요. 그건 시의 완성도에 따른 반감이 아닌, 시라는 표현매체에 관한 반감이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보았습니다. 근데 처음알았어요. 시집이란게 한번 봐서는 안되는 것들이라고..

뭐 그건 그렇다치고... 보았습니다만 시집에서도, 그 시어에서도 그것만의 드라마를 전 느꼈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수많은 드라마가 존재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본 말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에서 배낀 말이긴 한데요. 이해인 이란 분은 자신만의 드라마를,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리고 알려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어하는 드라마를 단어의 조합으로 시라는 포맷으로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의외로 머리나쁜 사람은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저 머리나뻐요.ㅡ.ㅜ 몇몇 시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ㅡ.ㅜ;;) 에서는 그 사람이 느꼈던 감정을 나도 어렴풋이 느낄수 있었고, 그 사람이 겪었던 사건들을 작게나마 알수 있었는데, 어렴풋이 느끼고 작게 알수있는 그렇게 할수있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매우 적고 그 적은 것 중 하나가 시. 인데.. 시에 대한 찬양같군요.

좋은 시란건 자신이 말하는 단어의 조합으로 자신이 느꼈던 것과 보았던 풍경과 들렸던 소리, 생각하고 말하고싶은걸 제대로 표현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본 시집은 그런 관점에서는 너무나 잘 쓰여진것 같네요... 푸헬헬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