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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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카오리를 알게 된 것은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냉정과 열정사이는 제목과 스토리에 비해 블루 나 로소편 모두 문체 같은 면에서 실망은 했지만, 작가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주었죠.그리고 본 소설로 전 저만의 베스트 작가에 에쿠니 카오리가 뽑혔습니다.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가는 무라카미 류, 요시모토 바나나, 스즈키 코지, 히라노 게이치로 그리고 위 에쿠니 카오리입니다.^^;;

본 소설을 평하자면 그냥 재미말곤 기억이 안나네요..^^;; 그렇다해서 재미만 있는, 타 싸구려 판타지 소설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모든 판타지 소설을 비하하는건 아네요.^^;;) 본 작품을 보면 여자 주인공은 약간의 정신이상에 알콜중독증이고 여자주인공의 남편은 호모입니다. 그리고 남편의 애인까지도 나오죠. 이렇게 캐랙터들을 미리 주위 사람들에게 설명하자면 다들 본 소설에 대해 기대를 접습니다. ^^;; 하지만 전 이 소설에서 캐랙터에게 자꾸 애정이 가는건 이 캐랙터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아요. 아니 작가들은 이 캐랙터들에 대해 따뜻하고 사랑스런 시각으로 묘사하지 이질적인 감정으로 이들을 묘사하지 않거든요.

라스트 장면은 진짜 잊을수 없는 베스트장면중 하나였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에쿠니 카오리에 대해선 더더욱 알수 없는 계기가 되버린 작품입니다. 나의 작은새,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의 스타일이나 문체 에 대해 알수 없게 되버렸거든요. 그 작가만의 개성이 존재나 할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만...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쉽다는 말도 아닙니다.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말을 이상하게 해서 수습이 불가능한데요..^^;; 뭐.. 전부 이 작가의 책을 보시고 판단해주시고요... 너무나 감동적이고 너무나 재미있는...... 너무나 이쁘고 아름다운 그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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